‘첫 승’ 호주의 겨울밤이 뜨겁다

입력 2006.06.13 (21:52) 수정 2006.06.13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32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 본선에서 첫 승리를, 그것도 극적인 역전승으로 따낸 호주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패색이 짙던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는 순간.

마술처럼 이어진 역전과 쐐기골까지, 드라마 같은 역전 승리는 쌀쌀하던 호주의 겨울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인터뷰>호주 응원단: "말이 필요없다. 이제 두게임 남았고 우리는 이길 겁니다. 끝까지 승리할 것입니다."

경기가 끝나자 호주 축구팬들은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와 축구와 캥거루를 합친 호주팀의 애칭,

'사커루'를 연호했습니다.

경찰이 일부 거리의 통행을 막기도 했지만 32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 본선의 극적인 첫 승에 흥분한 축구팬들을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

호주의 한 노사 전문가는 이번 일본전 승리를 응원한 호주 직장인 가운데 20%가 결근하고 이로 인해 최대 2억 5천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호주의 축구팬들은 지금, 마치 2002년의 대한민국처럼, 돈으로는 따질 수 없는 월드컵 첫 승의 감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첫 승’ 호주의 겨울밤이 뜨겁다
    • 입력 2006-06-13 20:23:04
    • 수정2006-06-13 22:03:07
    뉴스 9
<앵커 멘트> 32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 본선에서 첫 승리를, 그것도 극적인 역전승으로 따낸 호주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패색이 짙던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는 순간. 마술처럼 이어진 역전과 쐐기골까지, 드라마 같은 역전 승리는 쌀쌀하던 호주의 겨울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인터뷰>호주 응원단: "말이 필요없다. 이제 두게임 남았고 우리는 이길 겁니다. 끝까지 승리할 것입니다." 경기가 끝나자 호주 축구팬들은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와 축구와 캥거루를 합친 호주팀의 애칭, '사커루'를 연호했습니다. 경찰이 일부 거리의 통행을 막기도 했지만 32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 본선의 극적인 첫 승에 흥분한 축구팬들을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 호주의 한 노사 전문가는 이번 일본전 승리를 응원한 호주 직장인 가운데 20%가 결근하고 이로 인해 최대 2억 5천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호주의 축구팬들은 지금, 마치 2002년의 대한민국처럼, 돈으로는 따질 수 없는 월드컵 첫 승의 감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