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저항 없는 개혁 없다”

입력 2006.06.13 (21:52) 수정 2006.06.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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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여당내에서 부동산 정책 손질주장이 나온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저항없는 개혁은 없다며 정부정책을 교조적 논리로 흔드는 것은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변화 없는 사회는 침체되고 낙오한다며 변화는 개혁을 통해 이뤄지고, 저항없는 개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 "부동산 교육 개혁과 관련해 교조적 논리로 정부 정책을 흔드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통령은 이어 공무원들이 저항이 있는 정책에 대해 하나하나 설득하면서 정부가 먼저 혁신해서 불신 요소를 제거해 나가다 보면 저항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소비자가 지배하는 정치 소비자가 지배하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개혁의 진정한 방향이라며 소비자 주권이 실현되기 위해서 언론의 공정한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여당내에서 부동산 정책 등의 손질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범상치 않게 들립니다.

실제로 오늘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이와 관련해 속깊은 대화가 오갔습니다.

<녹취>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중산층과 서민들이 고통스러워한다 이런 것을 피부로 많이 느꼈다."

<녹취>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일관성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

당청은 대통령과 신임 여당 지도부의 회동은 나중에 날짜를 잡기로 했습니다.

양측간 분위기를 조율하는데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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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저항 없는 개혁 없다”
    • 입력 2006-06-13 20:33:59
    • 수정2006-06-13 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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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여당내에서 부동산 정책 손질주장이 나온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저항없는 개혁은 없다며 정부정책을 교조적 논리로 흔드는 것은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변화 없는 사회는 침체되고 낙오한다며 변화는 개혁을 통해 이뤄지고, 저항없는 개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 "부동산 교육 개혁과 관련해 교조적 논리로 정부 정책을 흔드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통령은 이어 공무원들이 저항이 있는 정책에 대해 하나하나 설득하면서 정부가 먼저 혁신해서 불신 요소를 제거해 나가다 보면 저항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소비자가 지배하는 정치 소비자가 지배하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개혁의 진정한 방향이라며 소비자 주권이 실현되기 위해서 언론의 공정한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여당내에서 부동산 정책 등의 손질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범상치 않게 들립니다. 실제로 오늘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이와 관련해 속깊은 대화가 오갔습니다. <녹취>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중산층과 서민들이 고통스러워한다 이런 것을 피부로 많이 느꼈다." <녹취>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일관성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 당청은 대통령과 신임 여당 지도부의 회동은 나중에 날짜를 잡기로 했습니다. 양측간 분위기를 조율하는데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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