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방북 구상 밝혀”

입력 2006.06.14 (22:28) 수정 2006.06.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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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대통령이 6.15 민족 통일 대축전 개막식에서 방북 구상을 밝혔습니다.

광주에서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15 민족통일 대축전에 처음으로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 개막식 특별 연설에서 방북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 어떻게 평화와 교류 협력을 거쳐, 통일을 성공적으로 이룩할지, 그리고 4대국 사이에서 민족 자주를 지켜나갈지를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성 평양을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 구상도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대중(前 대통령) : "김정일 위원장과 우리 민족의 운명에 대해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김 전 대통령측은 이번 대축전 기간에 북측 당국 대표단과 접촉을 갖고, 열차 방북 여부와 방북단 규모를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전 대통령측은 개성까지라도 열차로 가는 방안을 다시 제안할 예정인데 북측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방북단 규모도 김 전 대통령측이 제안한 90명에 대해 북측은 대폭 줄이자는 입장이어서 절충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런 사항들에 대해서 이번 대축전 기간에 결론이 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나흘이라고 돼 있는 방북 일정 자체가 다음달 이후로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북측이 김 전 대통령을 초청 했지만 적극적이지는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이번 대축전 기간에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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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방북 구상 밝혀”
    • 입력 2006-06-14 21:37:09
    • 수정2006-06-14 2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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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대통령이 6.15 민족 통일 대축전 개막식에서 방북 구상을 밝혔습니다. 광주에서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15 민족통일 대축전에 처음으로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 개막식 특별 연설에서 방북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 어떻게 평화와 교류 협력을 거쳐, 통일을 성공적으로 이룩할지, 그리고 4대국 사이에서 민족 자주를 지켜나갈지를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성 평양을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 구상도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대중(前 대통령) : "김정일 위원장과 우리 민족의 운명에 대해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김 전 대통령측은 이번 대축전 기간에 북측 당국 대표단과 접촉을 갖고, 열차 방북 여부와 방북단 규모를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전 대통령측은 개성까지라도 열차로 가는 방안을 다시 제안할 예정인데 북측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방북단 규모도 김 전 대통령측이 제안한 90명에 대해 북측은 대폭 줄이자는 입장이어서 절충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런 사항들에 대해서 이번 대축전 기간에 결론이 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나흘이라고 돼 있는 방북 일정 자체가 다음달 이후로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북측이 김 전 대통령을 초청 했지만 적극적이지는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이번 대축전 기간에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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