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시험 발사 임박”

입력 2006.06.14 (22:28) 수정 2006.06.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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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2호 시험 발사를 마음만 먹으면 곧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미 양국이 재차 북한에 공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김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시험을 마음만 먹으면 앞으로 일주일이면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고위 관리가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초부터 발사 시험 준비를 해와 지금은 마지막 단계인 발사대 장착과 고체 연료 주입을 남겨 놓은 상태로 보인다며 이 과정은 일주일이면 가능하다고 이 관리는 말했습니다.

북한이 발사 시험을 준비중인 대포동 2호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수백 킬로그램의 탄두를 탑재할 경우 미 하와이나 알래스카까지, 그보다 작은 탄두를 탑재할 경우 미 본토 서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미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버시바우(주한 미국대사) : "북한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6자회담 관련국들과 협의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벨 한미연합 사령관이 어제 본국에 불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오늘 재차 북한에 미사일 발사 준비를 중지하고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반기문(외교부 장관) : "미사일 발사한다면 국제 정세, 북핵 해결 과정에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깊은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미국뿐 아니라 일본도 아주 민감합니다. 북한이 시험 발사를 강행할 경우 파장이 심각할 것이라는 이야깁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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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시험 발사 임박”
    • 입력 2006-06-14 21:40:13
    • 수정2006-06-14 2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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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2호 시험 발사를 마음만 먹으면 곧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미 양국이 재차 북한에 공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김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시험을 마음만 먹으면 앞으로 일주일이면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고위 관리가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초부터 발사 시험 준비를 해와 지금은 마지막 단계인 발사대 장착과 고체 연료 주입을 남겨 놓은 상태로 보인다며 이 과정은 일주일이면 가능하다고 이 관리는 말했습니다. 북한이 발사 시험을 준비중인 대포동 2호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수백 킬로그램의 탄두를 탑재할 경우 미 하와이나 알래스카까지, 그보다 작은 탄두를 탑재할 경우 미 본토 서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미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버시바우(주한 미국대사) : "북한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6자회담 관련국들과 협의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벨 한미연합 사령관이 어제 본국에 불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오늘 재차 북한에 미사일 발사 준비를 중지하고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반기문(외교부 장관) : "미사일 발사한다면 국제 정세, 북핵 해결 과정에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깊은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미국뿐 아니라 일본도 아주 민감합니다. 북한이 시험 발사를 강행할 경우 파장이 심각할 것이라는 이야깁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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