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군단’ 월드컵 본선 8연승 신기록

<앵커 멘트>

삼바군단,브라질은 세계 최강답게 크로아티아를 꺽고 월드컵 6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오늘 승리로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 8연승이라는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거둔 브라질의 독일 월드컵 첫 승은 미남 공격수 카카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 ... 오른쪽에서 카푸가 찔러준 공을 카카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첫 골이자 결승골이었습니다.

이로써 월드컵 6회 우승을 향한 브라질의 발걸음은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또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쌓은 7연승에다 이번 승리로 월드컵 본선 8연승이라는 신기록도 달성했습니다.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 등 세계 최고의 브라질 공격 진용은 그 자체로 크로아티아에 압박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수비벽을 단단히 하며 역습을 통해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브라질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브라질은 1골이 말해주듯 골 결정력이 약했고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이는 등 100%의 경기력은 아니었습니다.

<인터뷰>파헤이라 (브라질 감독): "브라질 팀의 경기력은 갈수록 좋아질 것이다. 이번에 이겼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다."

브라질의 다음 상대는 히딩크의 호주..

경기를 치르면서 조직력과 컨디션을 키워나가는 브라질이 히딩크의 기적을 깨고 월드컵 9연승을 이어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