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퇴임…대선 경쟁 돌입

입력 2006.06.16 (22:14) 수정 2006.06.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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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4년 탄핵 역풍 위기속에 대표직을 맡아, 2년 3개월 동안 한나라당을 이끌어온 박근혜 대표가 오늘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제 대선을 향한 또다른 시작을 준비합니다. 정제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대표 이임식을 했습니다.

2004년 3월 탄핵 역풍 속에서 3 개월짜리 임시 대표로 취임했다 총선 뒤 다시 전당대회에서 선출돼 2년의 임기를 다 채우고섭니다.

정당 대표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것은 우리나라 정당 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한나라당은 말합니다.

박근혜 대표의 이임사는 사실상의 대선 도전 선언이었습니다.

<인터뷰>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내년 정권교체를 위한 시작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나라당은 이임식장에 4.15 붕대 투혼에서 5.31 반창고 투혼까지라는 글귀를 내걸었습니다.

그처럼 지난 2년 3개월 4.15 총선 때 탄핵 역풍 속에서도 선전, 이후 재보선마다 전승, 5.31 지방 선거 사상 최대 압승에는 박근혜 대표의 공이 일등이라는데 한나라당내에서 별 이론이 없습니다.

박 대표는 아울러 국가보안법과 사학법 개정 등에 대해서는 여당과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워 보수층 유권자를 대변했습니다.

대선 주자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박 대표에 이어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 지사도 이달 말이면 임기를 마치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새 대표는 다음달 11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주자가 아닌 사람 중에서 선출하는데, 그 때까지 대표는 역시 여성인 김영선 최고위원이 맡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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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표 퇴임…대선 경쟁 돌입
    • 입력 2006-06-16 21:05:03
    • 수정2006-06-16 2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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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4년 탄핵 역풍 위기속에 대표직을 맡아, 2년 3개월 동안 한나라당을 이끌어온 박근혜 대표가 오늘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제 대선을 향한 또다른 시작을 준비합니다. 정제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대표 이임식을 했습니다. 2004년 3월 탄핵 역풍 속에서 3 개월짜리 임시 대표로 취임했다 총선 뒤 다시 전당대회에서 선출돼 2년의 임기를 다 채우고섭니다. 정당 대표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것은 우리나라 정당 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한나라당은 말합니다. 박근혜 대표의 이임사는 사실상의 대선 도전 선언이었습니다. <인터뷰>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내년 정권교체를 위한 시작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나라당은 이임식장에 4.15 붕대 투혼에서 5.31 반창고 투혼까지라는 글귀를 내걸었습니다. 그처럼 지난 2년 3개월 4.15 총선 때 탄핵 역풍 속에서도 선전, 이후 재보선마다 전승, 5.31 지방 선거 사상 최대 압승에는 박근혜 대표의 공이 일등이라는데 한나라당내에서 별 이론이 없습니다. 박 대표는 아울러 국가보안법과 사학법 개정 등에 대해서는 여당과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워 보수층 유권자를 대변했습니다. 대선 주자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박 대표에 이어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 지사도 이달 말이면 임기를 마치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새 대표는 다음달 11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주자가 아닌 사람 중에서 선출하는데, 그 때까지 대표는 역시 여성인 김영선 최고위원이 맡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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