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에콰도르 16강 확정

입력 2006.06.16 (22:14) 수정 2006.06.16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인구 130만에 불과한 처녀출전국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힘겹게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에콰도르도 2연승의 돌풍을 일으키며 독일과 함께 16강에 올랐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미터에 가까운 장신 크라우치의 슛, 세계최고의 미드필더라는 램퍼드와 베컴의 공격력도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탄탄한 수비 앞에 맥을 추지 못합니다.

답답함만 키우던 잉글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위기의식을 느낀 에릭손 감독은 후반, 부상 회복중인 루니까지 투입하며 자존심도 접었습니다.

불안감이 커져가던 후반 38분, 마침내 베컴은 이름 값을 크라우치는 키 값을 했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뒤 오히려 수비에 치중한 잉글랜드는 제라드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겨우 체면을 살리고 2연승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인터뷰>에릭손(잉글랜드 감독) :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어려웠습니다. 정말 끝까지 고생한 경기였습니다."

A조의 에콰도르는 테노리오와 델가도, 카비에데스의 연속골로 코스타리카를 3대 0으로 꺾고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했습니다.

카비에데스의 가면 세리머니로 사상 첫 16강을 자축한 에콰도르는 역시 16강에 오른 독일과 조 1위를 다투게 됐습니다.

B조의 스웨덴은 후반 44분에 터진 융베리의 극적인 결승골로 파라과이를 꺾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잉글랜드·에콰도르 16강 확정
    • 입력 2006-06-16 21:14:54
    • 수정2006-06-16 22:16:55
    뉴스 9
<앵커 멘트>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인구 130만에 불과한 처녀출전국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힘겹게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에콰도르도 2연승의 돌풍을 일으키며 독일과 함께 16강에 올랐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미터에 가까운 장신 크라우치의 슛, 세계최고의 미드필더라는 램퍼드와 베컴의 공격력도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탄탄한 수비 앞에 맥을 추지 못합니다. 답답함만 키우던 잉글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위기의식을 느낀 에릭손 감독은 후반, 부상 회복중인 루니까지 투입하며 자존심도 접었습니다. 불안감이 커져가던 후반 38분, 마침내 베컴은 이름 값을 크라우치는 키 값을 했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뒤 오히려 수비에 치중한 잉글랜드는 제라드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겨우 체면을 살리고 2연승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인터뷰>에릭손(잉글랜드 감독) :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어려웠습니다. 정말 끝까지 고생한 경기였습니다." A조의 에콰도르는 테노리오와 델가도, 카비에데스의 연속골로 코스타리카를 3대 0으로 꺾고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했습니다. 카비에데스의 가면 세리머니로 사상 첫 16강을 자축한 에콰도르는 역시 16강에 오른 독일과 조 1위를 다투게 됐습니다. B조의 스웨덴은 후반 44분에 터진 융베리의 극적인 결승골로 파라과이를 꺾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