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도 라이프치히 입성

입력 2006.06.17 (22:12) 수정 2006.06.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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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팀의 라이프치히 입성에 맞춰 12번째 전사 붉은악마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응원단 규모로만 본다면 프랑스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붉은 악마들은 일당 백의 정신으로 2번째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붉은 악마들이 제2의 결전지 라이프치히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야영장 생활 일주일 째,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붉은 악마: "먹을 만한 물이 별로 없어요. 탄산수가 많거든요."

텐트를 설치하는 중에 갑자기 우박과 폭우가 쏟아집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먹는 것도 씻는 것도 어느 것하나 녹녹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본 만큼 열정은 더해갑니다.

<인터뷰>붉은악마: "이렇게 고생하는 것도 다 추억이죠. 대표팀만 잘한다면요."

그래도 내심 불안한 것은 응원단 규몹니다. 이번엔 경기장을 온통 푸른물결로 만들겠다는 프랑스에 맞서야합니다.

붉은 악마가 있는 곳에서 불과 30미터 떨어진 곳에는 일부 프랑스 축구팬들도 함께 야영을 하고있습니다. 묘한 적과의 동침이 이뤄지고 있는 셈입니다.

대형 프랑스기를 흔들면서 벌써부터 세를 과시합니다.

<인터뷰>붉은 악마: "붉은 악마 목소리를 100배 더 크게 외치면 됩니다. 일당백 밖에 없습니다. 악으로.."

내일 새벽까지 붉은 악마 4백여명이 집결을 완료합니다. 적지만 강렬한 응원으로 다시 한 번 승리의 함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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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악마도 라이프치히 입성
    • 입력 2006-06-17 21:13:23
    • 수정2006-06-17 22: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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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팀의 라이프치히 입성에 맞춰 12번째 전사 붉은악마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응원단 규모로만 본다면 프랑스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붉은 악마들은 일당 백의 정신으로 2번째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붉은 악마들이 제2의 결전지 라이프치히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야영장 생활 일주일 째,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붉은 악마: "먹을 만한 물이 별로 없어요. 탄산수가 많거든요." 텐트를 설치하는 중에 갑자기 우박과 폭우가 쏟아집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먹는 것도 씻는 것도 어느 것하나 녹녹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본 만큼 열정은 더해갑니다. <인터뷰>붉은악마: "이렇게 고생하는 것도 다 추억이죠. 대표팀만 잘한다면요." 그래도 내심 불안한 것은 응원단 규몹니다. 이번엔 경기장을 온통 푸른물결로 만들겠다는 프랑스에 맞서야합니다. 붉은 악마가 있는 곳에서 불과 30미터 떨어진 곳에는 일부 프랑스 축구팬들도 함께 야영을 하고있습니다. 묘한 적과의 동침이 이뤄지고 있는 셈입니다. 대형 프랑스기를 흔들면서 벌써부터 세를 과시합니다. <인터뷰>붉은 악마: "붉은 악마 목소리를 100배 더 크게 외치면 됩니다. 일당백 밖에 없습니다. 악으로.." 내일 새벽까지 붉은 악마 4백여명이 집결을 완료합니다. 적지만 강렬한 응원으로 다시 한 번 승리의 함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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