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압박에 전전긍긍

입력 2006.06.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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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와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프랑스는 지난 스위스와의 1차전 무승부 이후, 자국 언론의 비난이 수위를 더해가면서 좀처럼 팀 분위기를 추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르첸에서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이후 월드컵 4경기 연속 무득점 충격에 빠진 우승후보 프랑스의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스위스와 1차전 무승부 이후 프랑스 언론들은 지단, 튀랑, 윌토르등을 노인에 비유하며 대표팀의 무기력함을 꼬집는 등 연일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국 언론은 물론, 일부 유럽 언론들까지 비난에 가세하자 애써 태연하던 프랑스도 우리나라와의 2차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등 같은 유럽 강호들의 이변 없는 상승세는 프랑스를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을 기용할 때 그날의 별자리 운세를 따진다는 비아냥까지 받아온 도메네크감독도 날로 언론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도메네크(프랑스 감독): "우리가 어떤 경기를 해도 언론은 비판할 것입니다. 여기에 일일이 대꾸하지 않겠습니다."

언론의 집중포화에 도메네크감독은 염두에 두지도 않았던 한국전마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인터뷰>부르노 스크로페타(프랑스 TPS기자): "저희는 프랑스가 우승할것으로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우승후보에서 언론의 비아냥을 듣는 위기의 팀이 된 프랑스.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았던 프랑스가 심리적 압박감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에르첸에서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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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언론 압박에 전전긍긍
    • 입력 2006-06-17 21:38:26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와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프랑스는 지난 스위스와의 1차전 무승부 이후, 자국 언론의 비난이 수위를 더해가면서 좀처럼 팀 분위기를 추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르첸에서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이후 월드컵 4경기 연속 무득점 충격에 빠진 우승후보 프랑스의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스위스와 1차전 무승부 이후 프랑스 언론들은 지단, 튀랑, 윌토르등을 노인에 비유하며 대표팀의 무기력함을 꼬집는 등 연일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국 언론은 물론, 일부 유럽 언론들까지 비난에 가세하자 애써 태연하던 프랑스도 우리나라와의 2차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등 같은 유럽 강호들의 이변 없는 상승세는 프랑스를 더욱 압박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을 기용할 때 그날의 별자리 운세를 따진다는 비아냥까지 받아온 도메네크감독도 날로 언론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도메네크(프랑스 감독): "우리가 어떤 경기를 해도 언론은 비판할 것입니다. 여기에 일일이 대꾸하지 않겠습니다." 언론의 집중포화에 도메네크감독은 염두에 두지도 않았던 한국전마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인터뷰>부르노 스크로페타(프랑스 TPS기자): "저희는 프랑스가 우승할것으로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우승후보에서 언론의 비아냥을 듣는 위기의 팀이 된 프랑스.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았던 프랑스가 심리적 압박감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에르첸에서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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