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염원’ 붉은 함성 서울광장 가득

<앵커 멘트>
토고전 대 역전극의 기세를 몰아 프랑스에 당당히 맞설 일전의 시각이 채 7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저희 뒤쪽 서울 광장엔 벌써부터 많은 시민들이 모여 들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모은희 기자,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프랑스전을 앞두고 기대에 들뜬 많은 시민들이 벌써부터 이곳 서울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지금 나와 있는 응원단만 해도 5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경기가 시작되는 내일 새벽 무렵에는 이곳 서울 광장과 광화문 일대에 20만 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일찌감치 나온 열성 축구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시각 현재 밤샘 응원을 각오하고 나선 수많은 시민들이 계속 거리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정부터는 특집 콘서트가 열려 프랑스를 반드시 꺾고 16강에 안착하길 기대하는 응원의 함성을 더욱 높이게 됩니다.

<인터뷰>시민:"꼭 이겨다오. 열심히 응원하겠다..."

이번 프랑스전은 오전 6시에 끝나기 때문에 월요일 출근 시간과 맞물려 교통 혼란이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대규모 응원 장소를 지나는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6호선은 새벽 5시 반부터 임시열차가 추가로 운행되고, 배차 간격도 평소보다 1-2분씩 당겨집니다.

시내버스의 경우 오전 5시부터 10시 사이 33개 노선이 예비 차량까지 모두 동원돼 직장인들의 출근과 응원단의 귀가를 돕게 됩니다.

지금까지 응원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