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하늘 뒤덮은 붉은 함성

입력 2006.06.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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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얗게 지샌 밤이었지만 하나도 피곤하지 않은 시간이었을겁니다.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친 거리응원전의 함성, 모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6강의 희망이 보인다!

태극전사들을 격려하는 응원의 함성이 온 나라가 떠나갈 듯 새벽 하늘을 뒤덮습니다.

월요일 새벽 경기지만 서울 광장과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 등 주요 응원 장소에는 10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밤잠을 잊고 우리 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가슴 졸이며 지켜 본 90분.

일찍부터 터지고 만 프랑스의 선제골에 이대로 지는 걸까,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집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밤샘 응원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리는 천금같은 동점골.

축구 강호 프랑스와 대등하게 맞선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시민들은 4년 전 6월의 신화가 또 다시 찾아올 것임을 예감했습니다.

<인터뷰>조윤호 (경남 밀양시 가곡동): "마치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분위기였어요. 우리 나라 16강 갑니다. 와!! 대한민국 이깁니다. 와~~~"

<인터뷰>유재은 (경기도 용인시): "너무 밤새고 응원해 기뻐요. 가슴속에 응어리 진게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박지성이 넣을 줄 알았어요."

거리는 기쁨으로 넘쳐났지만 토고전 뒤와 같은 무질서한 뒤풀이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고 우려했던 월요일 출근길 대란도 없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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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하늘 뒤덮은 붉은 함성
    • 입력 2006-06-19 21:20:03
    뉴스 9
<앵커 멘트> 하얗게 지샌 밤이었지만 하나도 피곤하지 않은 시간이었을겁니다.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친 거리응원전의 함성, 모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6강의 희망이 보인다! 태극전사들을 격려하는 응원의 함성이 온 나라가 떠나갈 듯 새벽 하늘을 뒤덮습니다. 월요일 새벽 경기지만 서울 광장과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 등 주요 응원 장소에는 10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밤잠을 잊고 우리 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가슴 졸이며 지켜 본 90분. 일찍부터 터지고 만 프랑스의 선제골에 이대로 지는 걸까,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집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밤샘 응원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리는 천금같은 동점골. 축구 강호 프랑스와 대등하게 맞선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시민들은 4년 전 6월의 신화가 또 다시 찾아올 것임을 예감했습니다. <인터뷰>조윤호 (경남 밀양시 가곡동): "마치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분위기였어요. 우리 나라 16강 갑니다. 와!! 대한민국 이깁니다. 와~~~" <인터뷰>유재은 (경기도 용인시): "너무 밤새고 응원해 기뻐요. 가슴속에 응어리 진게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박지성이 넣을 줄 알았어요." 거리는 기쁨으로 넘쳐났지만 토고전 뒤와 같은 무질서한 뒤풀이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고 우려했던 월요일 출근길 대란도 없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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