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잡아라’ 16강 가는 길은?

<앵커 멘트>

자, 이제 16강에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24일 스위스를 잡으면 16강 직행입니다. 비기거나 졌을경우는 어떻게 되는지,. 김혜송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스위스와의 최종전을 이기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합니다.

이렇게 되면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H조 2위와 16강전에서 맞붙게돼 8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위스와 비길 경우 16강행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G조 최하위 전력으로 평가되는 토고가 오늘 밤 스위스전과 오는 24일 프랑스전에서 잇달아 패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되면 우리나라와 프랑스, 스위스는 1승 2무로 동률이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골득실에서 플러스 1을 기록하고 있어서 프랑스와 스위스가 토고에 2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우리는 탈락합니다.

그래서 토고가 스위스에 패하고 우리나라가 스위스와 비긴다면 우리로서는 토고가 프랑스를 이기거나 비기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나라가 스위스에 질 경우는 상황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오늘 스위스가 토고를 이긴다면 토고가 프랑스로부터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우리의 16강행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경우의 수에 운명을 맡기지 않으려면 우리나라는 이번 주말 스위스 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