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이상 고령자 꾸준히 증가

입력 2006.06.21 (22:13) 수정 2006.06.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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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0살 넘게 사는 장수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식사량을 적게 하고 술,담배를 하지 않으면서 가족과 함께 낙천적으로 사는 것이 장수의 비결로 조사됐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아흔 한 살의 최홍순 할아버지는 매일 복지회관을 찾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장기를 두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청춘입니다.

<인터뷰> 최홍순 (서울 정릉2동): "여기오면 젊어지는 것 같아, 나이든 사람이 많아 다 친구야."

통계청 조사결과 이런 고령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 기준으로 백살 이상 고령자는 모두 961명으로 80년대 보다 4배이상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와 서울시 순으로, 기초자치단체는 순천시와 제주시 순으로 많았습니다.

인구 10만명당 비율은 충남 당진군이 가장 높았습니다.

최고령자는 갑오경장이 있었던 1894년 태어난 110살의 할머니 두 분으로 밝혀졌고, 부부가 모두 100살 이상인 경우도 한쌍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은 두가지 모두 하지 않는 경우가 46.3%, 둘 다 하는 경우는 3.1%로 나타났고, 앓고 있는 질병 가운데는 치매와 골관절염이 많았습니다.

장수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과 낙천적인 성격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장수자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채소와 야채류가 44.6%로 가장 많았고 육류와 생선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건강관리는 특별히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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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살 이상 고령자 꾸준히 증가
    • 입력 2006-06-21 21:15:49
    • 수정2006-06-21 2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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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0살 넘게 사는 장수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식사량을 적게 하고 술,담배를 하지 않으면서 가족과 함께 낙천적으로 사는 것이 장수의 비결로 조사됐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아흔 한 살의 최홍순 할아버지는 매일 복지회관을 찾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장기를 두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청춘입니다. <인터뷰> 최홍순 (서울 정릉2동): "여기오면 젊어지는 것 같아, 나이든 사람이 많아 다 친구야." 통계청 조사결과 이런 고령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 기준으로 백살 이상 고령자는 모두 961명으로 80년대 보다 4배이상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와 서울시 순으로, 기초자치단체는 순천시와 제주시 순으로 많았습니다. 인구 10만명당 비율은 충남 당진군이 가장 높았습니다. 최고령자는 갑오경장이 있었던 1894년 태어난 110살의 할머니 두 분으로 밝혀졌고, 부부가 모두 100살 이상인 경우도 한쌍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은 두가지 모두 하지 않는 경우가 46.3%, 둘 다 하는 경우는 3.1%로 나타났고, 앓고 있는 질병 가운데는 치매와 골관절염이 많았습니다. 장수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과 낙천적인 성격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장수자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채소와 야채류가 44.6%로 가장 많았고 육류와 생선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건강관리는 특별히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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