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인터넷 마약 거래’ 위험 수위

입력 2006.06.21 (22:13) 수정 2006.06.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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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국내에서는 인터넷이 새로운 마약거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마약 사이트에 접속해도 수사망에 걸려들수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캐나다인 영어강사 2명이 대마초를 밀반입하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대마초를 구입한 곳은 바로 인터넷 마약 판매 사이트, 마약을 특송화물로 배달해주는 수법을 이용합니다.

마약 판매 인터넷 사이트는 최근 2~3년 사이 급증해 한글로 된 것만도 현재 천 3백 개에 이릅니다.

인터넷 거래로 추정되는 마약 밀수 건수도 지난 2004년 30건에서 지난해 67건, 올들어서는 이달까지만도 38건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직장인이나 학생들까지 호기심에서 접속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인터넷 마약 거래를 단속하는 전담수사팀까지 꾸렸습니다.

<인터뷰> 이철희 (검사 /서울지검 마약수사부): "저희들 검찰에서는 매일 사이트들을 감시하면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징후가 발견되면 언제든지 판매자뿐만 아니라 수요자들도 검거를 하고 있습니다."

마약거래 사이트에 접속만해도 수사망에 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인터넷 마약 판매를 봉쇄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포털업체들 역시 마약 거래를 암시하는 단어 검색을 더욱 철저히 금지시켜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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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 ‘인터넷 마약 거래’ 위험 수위
    • 입력 2006-06-21 21:13:53
    • 수정2006-06-21 2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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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국내에서는 인터넷이 새로운 마약거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마약 사이트에 접속해도 수사망에 걸려들수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캐나다인 영어강사 2명이 대마초를 밀반입하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대마초를 구입한 곳은 바로 인터넷 마약 판매 사이트, 마약을 특송화물로 배달해주는 수법을 이용합니다. 마약 판매 인터넷 사이트는 최근 2~3년 사이 급증해 한글로 된 것만도 현재 천 3백 개에 이릅니다. 인터넷 거래로 추정되는 마약 밀수 건수도 지난 2004년 30건에서 지난해 67건, 올들어서는 이달까지만도 38건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직장인이나 학생들까지 호기심에서 접속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인터넷 마약 거래를 단속하는 전담수사팀까지 꾸렸습니다. <인터뷰> 이철희 (검사 /서울지검 마약수사부): "저희들 검찰에서는 매일 사이트들을 감시하면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징후가 발견되면 언제든지 판매자뿐만 아니라 수요자들도 검거를 하고 있습니다." 마약거래 사이트에 접속만해도 수사망에 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인터넷 마약 판매를 봉쇄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포털업체들 역시 마약 거래를 암시하는 단어 검색을 더욱 철저히 금지시켜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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