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임위 배정 시작부터 ‘삐걱’

입력 2006.06.22 (08:02) 수정 2006.06.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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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이 상임위 배정 후유증을 앓고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북한 미사일 문제를 다루는 통일부 장관의 설명자리에서 신임 당대표가 무안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임위 배정이 발표되자 의원들의 눈길이 일제히 배정표에 쏠립니다.

국가정보원 개혁에 의욕을 보였던 임종인 의원은 자신이 국정원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보위원회에서 배제되자 불만을 터트립니다.

<녹취>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 : "나한테 법안에 대해서 뭐 찬반관련해 이야기만 해봐라..."

일부 의원은 원하는 상임위에 배정되지 않으면 탈당까지 하겠다는 엄포도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당 공식입장은 문제 없다 입니다.

<녹취>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 "원하지않는 상임위 배치않되도록 전문성등... "

북한 미사일 상황을 보고하려 한나라당 지도부를 찾은 이종석 통일부 장관.

보고 시작과 함께 의원들의 날 선 공박이 이어집니다.

<녹취> 박희태 (한나라당 의원) : "이런일있으면 보고 빨리 해야지?"

<녹취> 이종석 (통일부장관) : "광주에 행사가 있어서 그랬습니다."

<녹취> 이방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한가하게 그런행사에 매달려서 돼요?"

<녹취> 이종석 (통일부 장관) : "현지에서도 업무 차질없이 했습니다."

<녹취>이방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그러면 아예 광주에 있지 왜 올라와요.."

싸늘한 분위기를 수습하기위해 김영선 대표가 나서보지만 쉽지않습니다.

<녹취> 김영선(한나라당 대표) : "귀한 손님인데..."

<녹취>박희태·이방호(한나라당 의원) : "귀하긴 뭐가 귀해요... 제대로 일을 해야지 무슨..."

<녹취>김영선(한나라당 대표) : "이제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녹취>박희태·이방호(한나라당 의원) : "비공개는 무슨 비공개..."

상황을 지켜본 사람들사이에선 임기가 24일에 불과하지만 대표한테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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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상임위 배정 시작부터 ‘삐걱’
    • 입력 2006-06-22 07:11:58
    • 수정2006-06-22 08: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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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이 상임위 배정 후유증을 앓고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북한 미사일 문제를 다루는 통일부 장관의 설명자리에서 신임 당대표가 무안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임위 배정이 발표되자 의원들의 눈길이 일제히 배정표에 쏠립니다. 국가정보원 개혁에 의욕을 보였던 임종인 의원은 자신이 국정원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보위원회에서 배제되자 불만을 터트립니다. <녹취>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 : "나한테 법안에 대해서 뭐 찬반관련해 이야기만 해봐라..." 일부 의원은 원하는 상임위에 배정되지 않으면 탈당까지 하겠다는 엄포도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당 공식입장은 문제 없다 입니다. <녹취> 노웅래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 "원하지않는 상임위 배치않되도록 전문성등... " 북한 미사일 상황을 보고하려 한나라당 지도부를 찾은 이종석 통일부 장관. 보고 시작과 함께 의원들의 날 선 공박이 이어집니다. <녹취> 박희태 (한나라당 의원) : "이런일있으면 보고 빨리 해야지?" <녹취> 이종석 (통일부장관) : "광주에 행사가 있어서 그랬습니다." <녹취> 이방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한가하게 그런행사에 매달려서 돼요?" <녹취> 이종석 (통일부 장관) : "현지에서도 업무 차질없이 했습니다." <녹취>이방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그러면 아예 광주에 있지 왜 올라와요.." 싸늘한 분위기를 수습하기위해 김영선 대표가 나서보지만 쉽지않습니다. <녹취> 김영선(한나라당 대표) : "귀한 손님인데..." <녹취>박희태·이방호(한나라당 의원) : "귀하긴 뭐가 귀해요... 제대로 일을 해야지 무슨..." <녹취>김영선(한나라당 대표) : "이제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녹취>박희태·이방호(한나라당 의원) : "비공개는 무슨 비공개..." 상황을 지켜본 사람들사이에선 임기가 24일에 불과하지만 대표한테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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