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군 중장 부패 혐의로 사형 선고

입력 2006.06.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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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최고위급 군 장성이 공금을 횡령한 죄 등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2008년 올림픽 건설 책임자인 베이징시 부시장도 부패 혐의로 파면되는 등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사정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중앙군사법원이 최근 해군부사령관 왕모 중장에 대해 사형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왕 중장은 1억6천만 위안, 우리돈으로 2백억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5명의 정부를 두는 등 사생활 문란죄도 적용됐습니다.

왕 중장은 지금까지 비리 혐의로 처벌된 군 인사 가운데 가장 고위급이며 액수 역시 사상 최고액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건설 책임자인 류즈화 베이징시 부시장도 부패 혐의로 전격 파면됐습니다.

구체적인 횡령 액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공금 횡령에, 퇴폐적인 사생활이 파면이유라고 중국 당국은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사정 당국이 지난해만 만8천7백여명의 부패 공직자를 적발해 유죄 판결을 내릴 정도로 부패 척결에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공직자 범죄는 갈수록 대형화,고급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고위 공직자에 대한 잇따른 강도높은 처벌은 뿌리깊은 공직자 부패를 없애기 위한 중국 당국의 절박한 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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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해군 중장 부패 혐의로 사형 선고
    • 입력 2006-06-22 07: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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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최고위급 군 장성이 공금을 횡령한 죄 등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2008년 올림픽 건설 책임자인 베이징시 부시장도 부패 혐의로 파면되는 등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사정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중앙군사법원이 최근 해군부사령관 왕모 중장에 대해 사형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왕 중장은 1억6천만 위안, 우리돈으로 2백억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5명의 정부를 두는 등 사생활 문란죄도 적용됐습니다. 왕 중장은 지금까지 비리 혐의로 처벌된 군 인사 가운데 가장 고위급이며 액수 역시 사상 최고액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건설 책임자인 류즈화 베이징시 부시장도 부패 혐의로 전격 파면됐습니다. 구체적인 횡령 액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공금 횡령에, 퇴폐적인 사생활이 파면이유라고 중국 당국은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사정 당국이 지난해만 만8천7백여명의 부패 공직자를 적발해 유죄 판결을 내릴 정도로 부패 척결에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공직자 범죄는 갈수록 대형화,고급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고위 공직자에 대한 잇따른 강도높은 처벌은 뿌리깊은 공직자 부패를 없애기 위한 중국 당국의 절박한 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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