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원인은 ‘노로 바이러스’

입력 2006.06.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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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규모의 학교 식중독 사고는 노로 바이러스가 일으킨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증상은 짧지만 전염성이 강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은 22개 학교의 천 7백여 명, 이 가운데 1차로 196명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25%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번 집단 식중독 사태의 원인균이 노로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회복이 빨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인터뷰> 허영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 "설사.복통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이틀 정도 경과하면 호전되는 식중독이고, 6개월 정도 면역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건 발생시 평균 180명이 식중독에 걸릴 정도로 전염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나 노약자는 심한 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설사증세가 멈춘 뒤에도 2-3일 동안 대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손발을 깨끗이 씻고 타인과의 접촉도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오염된 해산물과 육류, 채소, 지하수 등 다양한 경로로 감염됩니다.

따라서 이번 식중독의 원인이 돼지고기 외 채소 등 다른 식자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연구사):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전체 식품에 대해서도 열어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01년 이후 빠르게 확산돼 온 노로 바이러스...사상 최대 집단식중독의 주범으로 드러나면서 대장균 못지않은 경계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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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 원인은 ‘노로 바이러스’
    • 입력 2006-06-23 20:59:31
    뉴스 9
<앵커 멘트> 사상 최대규모의 학교 식중독 사고는 노로 바이러스가 일으킨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증상은 짧지만 전염성이 강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은 22개 학교의 천 7백여 명, 이 가운데 1차로 196명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25%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번 집단 식중독 사태의 원인균이 노로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회복이 빨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인터뷰> 허영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 "설사.복통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이틀 정도 경과하면 호전되는 식중독이고, 6개월 정도 면역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건 발생시 평균 180명이 식중독에 걸릴 정도로 전염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나 노약자는 심한 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설사증세가 멈춘 뒤에도 2-3일 동안 대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손발을 깨끗이 씻고 타인과의 접촉도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오염된 해산물과 육류, 채소, 지하수 등 다양한 경로로 감염됩니다. 따라서 이번 식중독의 원인이 돼지고기 외 채소 등 다른 식자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연구사):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전체 식품에 대해서도 열어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01년 이후 빠르게 확산돼 온 노로 바이러스...사상 최대 집단식중독의 주범으로 드러나면서 대장균 못지않은 경계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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