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은 ‘교육의 장’

입력 2006.07.07 (22:13) 수정 2006.07.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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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급식은 단순히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는 교육의 장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학교급식의 개선방안을 모색해본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학교 급식시간은 식사에 앞서 감사의 마음을 강조합니다.

"감사 인사드리고 밥 먹읍시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숟가락과 젓가락 잡는 요령도 배우고 쇠고기 가지 볶음과 늙은오이 무침같은 다양한 채소반찬으로 인스턴트 식품으로 길들여진 입맛을 바꾸는 시간입니다.

<인터뷰> 최영중(안양 삼성초등학교 5학년) : "집에선 잘 안 먹는데 학교에선 남기면 안되니까 다 먹어요."

이 학교에선 종종 급식시간을 상담시간으로 활용합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속 깊은 고민까지 ...

사제가 함께 식사를 하며 허물없는 대화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밥상머리 교육이 이뤄집니다.

<인터뷰> 김정수(서울미술고등학교 교장) : "선생님과 같이 대화하면서 생활습관을 바르게 키우게 되기 때문에 중요한 시간이죠."

1년에 적어도 180끼니...

급식은 한끼 식사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습관과 태도, 입맛을 바로잡을 좋은 기회입니다.

<인터뷰> 이빈파(학교급식네트워크) : "생산에서 우리가 먹는 일까지 모두 사회 공동에서 이뤄지는 일이고, 그게 사람 사는 몫이라고 배우는 교육이 돼야 하는 거죠.

이번 급식 파동을 계기로 학교급식이 자라는 세대의 건강을 책임지고 좋은 식습관을 가르치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야 할 떄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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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급식은 ‘교육의 장’
    • 입력 2006-07-07 21:35:42
    • 수정2006-07-07 2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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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급식은 단순히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는 교육의 장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학교급식의 개선방안을 모색해본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학교 급식시간은 식사에 앞서 감사의 마음을 강조합니다. "감사 인사드리고 밥 먹읍시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숟가락과 젓가락 잡는 요령도 배우고 쇠고기 가지 볶음과 늙은오이 무침같은 다양한 채소반찬으로 인스턴트 식품으로 길들여진 입맛을 바꾸는 시간입니다. <인터뷰> 최영중(안양 삼성초등학교 5학년) : "집에선 잘 안 먹는데 학교에선 남기면 안되니까 다 먹어요." 이 학교에선 종종 급식시간을 상담시간으로 활용합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속 깊은 고민까지 ... 사제가 함께 식사를 하며 허물없는 대화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밥상머리 교육이 이뤄집니다. <인터뷰> 김정수(서울미술고등학교 교장) : "선생님과 같이 대화하면서 생활습관을 바르게 키우게 되기 때문에 중요한 시간이죠." 1년에 적어도 180끼니... 급식은 한끼 식사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습관과 태도, 입맛을 바로잡을 좋은 기회입니다. <인터뷰> 이빈파(학교급식네트워크) : "생산에서 우리가 먹는 일까지 모두 사회 공동에서 이뤄지는 일이고, 그게 사람 사는 몫이라고 배우는 교육이 돼야 하는 거죠. 이번 급식 파동을 계기로 학교급식이 자라는 세대의 건강을 책임지고 좋은 식습관을 가르치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야 할 떄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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