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태국 근로자, “한국 고마워요!”

입력 2006.06.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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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밀폐공간에서 일하다 집단으로 하반신 마비증상이 나타났던 외국인근로자들이 산재보험으로 치료를 받고 완쾌돼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사라피 (태국 여성근로자): "이제 저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됐습니다."

유기용제인 노말헥산에 중독된 태국 여성 근로자 8명이 모두 완쾌됐습니다.

이들이 밀폐공간에서 일하다 노말헥산에 중독돼 걸린 병은 다발성 신경증.

중독당시 다리에 힘이 없어 제대로 걸어다니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1년 6개월동안의 치료끝에 건강을 회복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우재 (안산중앙병원 신경외과장): "운동장애 및 감각장애는 지금 임상적으로나 근전도 소견상 거의 다 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장기간 치료가 가능했던 것은 한국 노동단체의 도움과 함께 산재보험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산재보험은 불법.합법체류에 관계없이 외국인 근로자들도 보험 적용 대상입니다.

<인터뷰> 말리찬 (태국 여성 근로자): '우리는 외국 사람인데도 이렇게 도와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이들은 일단 다음 주 귀국하지만 이루지 못한 코리안 드림을 위해 다시 한국에 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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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 태국 근로자, “한국 고마워요!”
    • 입력 2006-06-23 21:42:53
    뉴스 9
<앵커 멘트> 밀폐공간에서 일하다 집단으로 하반신 마비증상이 나타났던 외국인근로자들이 산재보험으로 치료를 받고 완쾌돼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사라피 (태국 여성근로자): "이제 저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됐습니다." 유기용제인 노말헥산에 중독된 태국 여성 근로자 8명이 모두 완쾌됐습니다. 이들이 밀폐공간에서 일하다 노말헥산에 중독돼 걸린 병은 다발성 신경증. 중독당시 다리에 힘이 없어 제대로 걸어다니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1년 6개월동안의 치료끝에 건강을 회복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우재 (안산중앙병원 신경외과장): "운동장애 및 감각장애는 지금 임상적으로나 근전도 소견상 거의 다 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장기간 치료가 가능했던 것은 한국 노동단체의 도움과 함께 산재보험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산재보험은 불법.합법체류에 관계없이 외국인 근로자들도 보험 적용 대상입니다. <인터뷰> 말리찬 (태국 여성 근로자): '우리는 외국 사람인데도 이렇게 도와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이들은 일단 다음 주 귀국하지만 이루지 못한 코리안 드림을 위해 다시 한국에 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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