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황제는 없다’ 호나우두의 부활

입력 2006.06.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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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브라질의 스타는 역시 호나우드 였습니다.

히딩크 사단엔 해리 큐얼이 해결사였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이상 살찐 황제는 없다."

축구황제의 부활은 팀의 위기때 시작됐습니다.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 시간, 동료의 패스를 정확하게 헤딩골로 성공시킵니다.

탁월한 위치 선정과 특유의 골결정력이 살아나는 순간입니다.

한번 터지기 시작한 황제의 포효는 후반 36분 감각적인 패스와 현란한 발놀림 뒤 이어진 위력적인 슛팅으로 절정을 이룹니다.

과체중 논란과 한물간 선수라는 비아냥을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골이자,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갖고 있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인 14골과 타이 기록을 이뤘습니다.

완벽히 부활한 축구황제의 골폭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커루 군단을 사상 처음으로 16강으로 이끈 마법사 히딩크에겐 마법 소년 해리 큐얼이 있었습니다.

16강 탈락의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순간, 전후반을 종횡무진한 큐얼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그대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가릅니다.

극적인 동점골을 일궈낸 큐얼에게 호주 총리는 '왕'이라는 칭호를, 동료선수들은 이보다 한단계 더 높은 '신'이라는 칭호를 주저없이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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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찐 황제는 없다’ 호나우두의 부활
    • 입력 2006-06-23 21:50:38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브라질의 스타는 역시 호나우드 였습니다. 히딩크 사단엔 해리 큐얼이 해결사였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이상 살찐 황제는 없다." 축구황제의 부활은 팀의 위기때 시작됐습니다.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 시간, 동료의 패스를 정확하게 헤딩골로 성공시킵니다. 탁월한 위치 선정과 특유의 골결정력이 살아나는 순간입니다. 한번 터지기 시작한 황제의 포효는 후반 36분 감각적인 패스와 현란한 발놀림 뒤 이어진 위력적인 슛팅으로 절정을 이룹니다. 과체중 논란과 한물간 선수라는 비아냥을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골이자,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갖고 있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인 14골과 타이 기록을 이뤘습니다. 완벽히 부활한 축구황제의 골폭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커루 군단을 사상 처음으로 16강으로 이끈 마법사 히딩크에겐 마법 소년 해리 큐얼이 있었습니다. 16강 탈락의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순간, 전후반을 종횡무진한 큐얼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그대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가릅니다. 극적인 동점골을 일궈낸 큐얼에게 호주 총리는 '왕'이라는 칭호를, 동료선수들은 이보다 한단계 더 높은 '신'이라는 칭호를 주저없이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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