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귀국…“이제는 K리그에 관심”

입력 2006.06.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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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월드컵에서 원정 월드컵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태극전사들은 이제는 K리그에도 관심을 쏟아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극전사들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천여명의 팬들로부터 공항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싸인을 받기 위해 몰려드는 팬들때문에, 한발짝 걸음을 옮기기도 힘들 정돕니다.

월드컵 팀에 대한 이런 열성적인 성원은 리그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다음달 5일부터 재개되는 K리그에 복귀하는 태극전사들은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이윱니다.

<인터뷰> 이천수: "월드컵축구같은 기분 느낄수 있도록 K리그 사랑해주세요."

그러나 박지성 등의 프리미어리그 진출로 눈높이가 높아진 팬들에게 무조건적인 리그 사랑을 강요할 순 없습니다.

월드컵이 끝날때마다 K리그 활성화는 당면과제로 떠올랐지만, 구단과 연맹 차원의 노력은 매번 실패로 끝났습니다.

득점률을 낮고, 파울수만 많은 재미없는 리그를 바꾸어 보려는 선수들의 의지와 제도 개선이 절실합니다.

한국 축구의 뿌리인 K리그가 살아야 4년뒤 남아공 월드컵도 기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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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전사 귀국…“이제는 K리그에 관심”
    • 입력 2006-06-25 21:24:14
    뉴스 9
<앵커 멘트> 독일월드컵에서 원정 월드컵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태극전사들은 이제는 K리그에도 관심을 쏟아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극전사들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천여명의 팬들로부터 공항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싸인을 받기 위해 몰려드는 팬들때문에, 한발짝 걸음을 옮기기도 힘들 정돕니다. 월드컵 팀에 대한 이런 열성적인 성원은 리그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다음달 5일부터 재개되는 K리그에 복귀하는 태극전사들은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이윱니다. <인터뷰> 이천수: "월드컵축구같은 기분 느낄수 있도록 K리그 사랑해주세요." 그러나 박지성 등의 프리미어리그 진출로 눈높이가 높아진 팬들에게 무조건적인 리그 사랑을 강요할 순 없습니다. 월드컵이 끝날때마다 K리그 활성화는 당면과제로 떠올랐지만, 구단과 연맹 차원의 노력은 매번 실패로 끝났습니다. 득점률을 낮고, 파울수만 많은 재미없는 리그를 바꾸어 보려는 선수들의 의지와 제도 개선이 절실합니다. 한국 축구의 뿌리인 K리그가 살아야 4년뒤 남아공 월드컵도 기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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