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 자금이 주로 자금이 부족한 곳이 아니라 비교적 자금력이 있는 곳에 지원되고 있습니다.
김성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라인으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 정보통신 투자조합으로부터 7억 60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정보통신 전문 투자조합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신생 벤처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98년 설립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원받은 업체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주요 주주로 참여 중인 비교적 자금 여력이 있는 회사였습니다.
⊙지원받은 업체 관계자: 운영자금 등이 항상 여유가 있었고 실질적으로 어렵진 않습니다.
⊙기자: 이처럼 지난 98년부터 올해 초까지 자체 자금조달능력이 충분한 20개 업체에 185억원의 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드러났습니다.
또한 창업 3년 이내에 신생 벤처 업체에 대한 의무지원비율도 30%로 낮게 설정돼 단기적인 수익 실현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 민간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자금의 공공성과 민간자금의 수익성을 함께 고려했습니다.
⊙전석진(한국벤처기업협회 이사): 자기가 원하면 다른 데서 돈을 빌리거나 돈을 투자받을 수 있는 그런 데인데 데다가 정부 돈을 지원해 준다는 것은 제가 볼 때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벤처기업을 살리기 위한 각종 자금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자금지원 방식으로는 투자에 걸맞는 성과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KBS뉴스 김성완입니다.
김성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라인으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 정보통신 투자조합으로부터 7억 60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정보통신 전문 투자조합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신생 벤처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98년 설립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원받은 업체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주요 주주로 참여 중인 비교적 자금 여력이 있는 회사였습니다.
⊙지원받은 업체 관계자: 운영자금 등이 항상 여유가 있었고 실질적으로 어렵진 않습니다.
⊙기자: 이처럼 지난 98년부터 올해 초까지 자체 자금조달능력이 충분한 20개 업체에 185억원의 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드러났습니다.
또한 창업 3년 이내에 신생 벤처 업체에 대한 의무지원비율도 30%로 낮게 설정돼 단기적인 수익 실현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 민간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자금의 공공성과 민간자금의 수익성을 함께 고려했습니다.
⊙전석진(한국벤처기업협회 이사): 자기가 원하면 다른 데서 돈을 빌리거나 돈을 투자받을 수 있는 그런 데인데 데다가 정부 돈을 지원해 준다는 것은 제가 볼 때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벤처기업을 살리기 위한 각종 자금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자금지원 방식으로는 투자에 걸맞는 성과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KBS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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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뚱한 지원
-
- 입력 2000-09-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 자금이 주로 자금이 부족한 곳이 아니라 비교적 자금력이 있는 곳에 지원되고 있습니다.
김성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라인으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 정보통신 투자조합으로부터 7억 60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정보통신 전문 투자조합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신생 벤처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98년 설립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원받은 업체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주요 주주로 참여 중인 비교적 자금 여력이 있는 회사였습니다.
⊙지원받은 업체 관계자: 운영자금 등이 항상 여유가 있었고 실질적으로 어렵진 않습니다.
⊙기자: 이처럼 지난 98년부터 올해 초까지 자체 자금조달능력이 충분한 20개 업체에 185억원의 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드러났습니다.
또한 창업 3년 이내에 신생 벤처 업체에 대한 의무지원비율도 30%로 낮게 설정돼 단기적인 수익 실현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 민간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자금의 공공성과 민간자금의 수익성을 함께 고려했습니다.
⊙전석진(한국벤처기업협회 이사): 자기가 원하면 다른 데서 돈을 빌리거나 돈을 투자받을 수 있는 그런 데인데 데다가 정부 돈을 지원해 준다는 것은 제가 볼 때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기자: 정부는 최근 벤처기업을 살리기 위한 각종 자금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자금지원 방식으로는 투자에 걸맞는 성과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KBS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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