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승부 가른 ‘레만의 손’

입력 2006.07.01 (22:04) 수정 2006.07.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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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소식입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까지 불렸던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8강전에서 독일이 살아남았습니다.

골키퍼 레만의 손이 아르헨티나에 눈물을 쏟게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캄비아소의 슈팅이 독일 골키퍼 레만의 손에 걸리는 순간.

7만 2천여 관중이 운집한 베를린 경기장에는 승리의 찬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독일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까지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아얄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독일.

패색이 짙던 종료 10분 전, 득점 선두 클로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120분간의 혈투..그리고 마침내 승부차기에 들어간 독일.

승리의 여신은 레만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운 독일을 선택했고, 아르헨티나에겐 눈물을 안겼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난적 아르헨티나를 제압한 독일은 이로써 통산 4번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역대월드컵승부차기에서 4전 전승행진을 이어 가자 경기장 안팎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축제의 물결이 넘쳤습니다.

<인터뷰>클린스만(감독) : "이긴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진 아르헨티나는 가장 슬픈 사람들이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의 돌풍을 잠재우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참브로타의 선제골과 루카 토니의 연속골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독일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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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강전 승부 가른 ‘레만의 손’
    • 입력 2006-07-01 21:11:03
    • 수정2006-07-01 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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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소식입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까지 불렸던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8강전에서 독일이 살아남았습니다. 골키퍼 레만의 손이 아르헨티나에 눈물을 쏟게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캄비아소의 슈팅이 독일 골키퍼 레만의 손에 걸리는 순간. 7만 2천여 관중이 운집한 베를린 경기장에는 승리의 찬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독일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까지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아얄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독일. 패색이 짙던 종료 10분 전, 득점 선두 클로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120분간의 혈투..그리고 마침내 승부차기에 들어간 독일. 승리의 여신은 레만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운 독일을 선택했고, 아르헨티나에겐 눈물을 안겼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난적 아르헨티나를 제압한 독일은 이로써 통산 4번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역대월드컵승부차기에서 4전 전승행진을 이어 가자 경기장 안팎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축제의 물결이 넘쳤습니다. <인터뷰>클린스만(감독) : "이긴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진 아르헨티나는 가장 슬픈 사람들이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의 돌풍을 잠재우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참브로타의 선제골과 루카 토니의 연속골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독일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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