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지휘자 지단, 삼바 축구 울렸다

입력 2006.07.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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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프랑스의 이변, 그 중심엔 중원의 사령관 지단이 있었습니다.

지단은 전성기 때 못지않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8년 전에 이어 또 한번 삼바군단 브라질을 울렸습니다.

송재혁 기잡니다.

<리포트>

8년 전 지단은 두 번씩이나 브라질의 골네트를 가르며 프랑스에 사상 첫 월드컵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더 높아진 브라질의 벽을 되살아난 마법 같은 플레이로 다시 한번 허물었습니다.

전매특허인 이른바 마르세유 턴. 질풍 같은 돌파와 정확한 패스.

8년 전 전성기 때의 그 모습 그대로인 지단의 환상적인 몸짓에 삼바군단은 추풍낙엽이었습니다.

마침내 후반 12분, 앙리의 선제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며 뢰블레 군단의 4강행을 이끌었습니다.

결승골을 넣은 앙리 대신 지단에게 경기 MVP의 영광이 주어진 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인터뷰>지단(프랑스 미드필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 멋진 경기였고 우승 하기 위해 모든 걸 바칠 것..."

경기장을 나서며 보내는 34살 노장의 윙크에 은퇴 선언을 슬퍼하던 팬들의 가슴은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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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원의 지휘자 지단, 삼바 축구 울렸다
    • 입력 2006-07-02 21:25:23
    뉴스 9
<앵커 멘트>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프랑스의 이변, 그 중심엔 중원의 사령관 지단이 있었습니다. 지단은 전성기 때 못지않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8년 전에 이어 또 한번 삼바군단 브라질을 울렸습니다. 송재혁 기잡니다. <리포트> 8년 전 지단은 두 번씩이나 브라질의 골네트를 가르며 프랑스에 사상 첫 월드컵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더 높아진 브라질의 벽을 되살아난 마법 같은 플레이로 다시 한번 허물었습니다. 전매특허인 이른바 마르세유 턴. 질풍 같은 돌파와 정확한 패스. 8년 전 전성기 때의 그 모습 그대로인 지단의 환상적인 몸짓에 삼바군단은 추풍낙엽이었습니다. 마침내 후반 12분, 앙리의 선제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며 뢰블레 군단의 4강행을 이끌었습니다. 결승골을 넣은 앙리 대신 지단에게 경기 MVP의 영광이 주어진 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인터뷰>지단(프랑스 미드필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 멋진 경기였고 우승 하기 위해 모든 걸 바칠 것..." 경기장을 나서며 보내는 34살 노장의 윙크에 은퇴 선언을 슬퍼하던 팬들의 가슴은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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