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 10대 납치해 마약 투약까지…

입력 2006.07.03 (09:28) 수정 2006.07.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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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마약 하면 영혼을 갉아먹는 독약으로도 비유될 정도로 인체에 치명적인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마약이 우리 생활 속에서 지금 독버섯처럼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일반인들이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는 얘기겠죠?

더 큰 문제는 알게 모르게 한번 접한 마약의 중독성 탓에 여기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유통되는 건가요?

<리포트>

네. 마약 판매상들은 자신의 판매망을 늘리기 위해, 심지어 청소년과 주부들에게까지 그 손길을 뻗치고 있는데요, 취재진은, 음료수나 술인줄 알고 마셨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약 투약자가 된 이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의도하지 않았던 단 한번의 마약 투약으로도 예상치 못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일반인들에게까지 파고드는 마약, 그 실태를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최근, 열 일곱살 박 모양은 채팅을 하던 중만나고 싶다는 상대방의 제의로 밖에 나갔다가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약속 장소에는 한명이 아닌, 건장한 남성 2명이 기다리고 있었고, 이들은 박양을 다짜고짜 차에 태우더니 모텔로 데리고 갔습니다.

<인터뷰> 강형순 팀장(진주경찰서 강력2팀): “피해자가 오니까 이렇게 오라고 해서 타 고 왔던 차에 강제로 태워서, 출발을 해서 (납치한거죠.)”

이들은, 반항하는 박 양을 성폭행 하고, 강제로 필로폰까지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양은 그 약이 필로폰인 줄도 몰랐다는데요.

<인터뷰> 강형순 팀장(진주경찰서 강력2팀): “필로폰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고, 피해자 들에게... 기분좋은 약이다, 최음제다, 피로감을 덜어준다, 그런 식으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실제로 피해자들은 그것이 어떤 종류의 약인지, 마약인지 이런 것을 (전 혀) 모르는 상태에서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범행을 저지른 이들이 덜미가 잡힌 것은 우연히 모텔 CCTV에 찍힌 모습때문이었습니다.

금품을 훔치는 장면이 찍히면서, 경찰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게 됐고, 알고 보니 그동 안 마약 판매 혐의로 뒤쫓던 용의자였던 겁니다.

그리고 경찰 조사결과, 박 양과 같은 피해 자는 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강형순 팀장(진주경찰서 강력2팀): “미성년자 2명에게 (피해자 사진을) 보여주니까, 피해자가 되새기기 싫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심지어 살을 벌벌 떨면서 (피의자가) 맞다 고 주장을 해서 우리가 추궁한 끝에...”

피해자 박 양은 현재, 그 일을 당한 이후 충격으로 정신과 병동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강형순 팀장(진주경찰서 강력2팀) : “사람을 기피하는, 대인을 기피하는 공포증, 그 밖에 갖가지 피해가 아주 심각해서 치료를 받는다든지 아주 심각한 지경까지 이른 상태 입니다.”

최근에는 박 양처럼 생각지도 않게 마약의 덫에 걸리게 된 피해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평범한 영업사원이었던 이 모씨는 나이트 클럽에 갔다가, 동석을 하게 된 여성이 술 한잔을 권해 마셨다는데요, 이후, 이씨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기분을 순간적으로 느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 모씨: “심장이 뛰고, 쉽게 얘기해서 뭐라고 얘기를 해야하나... 무기력한 사람 이 활발하게 된다고...만화 드래곤볼 보면, 손오공이 초인간으로 변하는 것 처럼... 그렇 게 생각하시면 되요. (기분이) 확 올라가는 거죠.”

그러다, 오열증상 등 몸 상태가 이상한 걸 느낀 이 씨는 경찰서를 찾았고, 그 후에야 자신이 마신 술에 마약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 모씨: “(경찰이) 약을 누구한테 받았냐, 당신이 한 일이 뭔지 아냐... 나는 뭔지 모르지만, 아무튼 검사를 하더라고요. 그 때...검사하니까 당신이 한 게 마약이다. 이 사람 잡아야 된다.”

우연히 마시게 된 단 한번의 마약. 더 큰 일은 그 이후였습니다. 마약의 강한 유혹에 시달리 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이 모씨: “(마약) 생각이 나죠. 잘 때 특히 생각이 많이 나요. 술로 그냥 먹고, 진짜 술 먹고, 그리고 자고 아니면, 정말 못 참으면 수면제 먹고...”

이씨는 마약을 사라는 내용의 인터넷 메일까지 받게 됐다고 합니다. 이 씨는 취재진에게 인터넷에서 마약이 어떻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줬는데요.

<인터뷰> 이 모씨: “(채팅싸이트에) 방을 만들 수 있거든요. (입력란) 이런 데다 이제 00 또는 0 (키워드를 쳐 대화방에 들어가거나), 아시는 분만해서 방을 만들어 놓으면 쪽지가 오고 가요.”

이처럼 최근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 확산되고 있는 마약 거래는 그 정체를 숨기는 경우 가 많아 더욱 위험한데요, 심지어 마약을 살 빠지는 약, 머리가 맑아지는 약 등으로 소개하 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전경수 단장(한국사이버시민마약감시단): “살 빼는 약이라든지 또는, 우울증 치료 제 이런 기타 등으로 해서 (마약이) 소개가 되면 역시, 가정주부도 청소년 못지않게 (마약 의) 올가미에 걸려들어 빠져 나올 수도 없을뿐더러...”

취재진은 직접 마약을 판매한적이 있다는 김 모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 씨는 일반인들 에게 마약을 확산시키기 위해 판매상들이 처음에는 음료수 등에 마약을 몰래 타서 마시게 한다고 말했는데요.

<인터뷰> 김 모씨: “쉽게 얘기하면, 우리가 한 자리에서 음료수를 먹다가, 커피에 타면 본 인이 알겠냐고요. 모르지... 커피의 쓴 맛 때문에 모를 거 아니에요. 당연히...”

이렇게 한번 마약의 덫에 걸리면,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김 씨 역시 주위에서 가만두지 않는다며 괴로워했는데요.

<인터뷰> 김 모씨: “주위 사람 만나기가 싫어요. 전혀... 보고 싶지도 않고... 마약을 팔든, 마약을 하든, 마약을 (일체) 안했으면 좋겠어요. 왜 쓸데없이 가만히 있는 사람들까지 망가뜨리냐고...”

실제로, 마약에 한번 노출된 이들은, 몸도 마음도 망가질대로 망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우연히, 알던 사람의 권유로 마약을 투여했었다는 20대 이 모양. 이 양은 마약을 투여하는 순간만큼은 모든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 모양 : “제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좋았던 날 같아요. 마약을 했던 열흘 동안... 고통도 없었고, 걱정거리도 생각 안 나고, 다 잊을 수 있으니까... 고통도 잊을 수 있으니까...진짜 기분 좋았어요. 그 때는...”

그러나, 그 후 찾아온 고통은, 이 양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것이었다고 합니다. 환상까 지 보이는가 하면, 금단증상도 견디기 힘들었다는데요.

<인터뷰> 이 모양: “약에 너무 취해서 벌레가 눈앞에 많이 보였거든요. (이젠) 생각도 하기 싫어요. 계속하고 있으면 죽었을 것 같아요.”

마약으로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도둑맞았다는 이양.. 무엇보다 부모님에게 죄송스럽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인터뷰> 이 모양: “내가 너무 죄를 지었으니까, (나는) 죄 값을 받아야 하지만, 부모님한 테 너무 실망줘서 그게 부모님한테 제일 미안해요.”

가장 짧은 시간 내 중독에 빠지게 하는 마약은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정신과 신체에는 치명 적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권도훈 의료부장(국립부곡병원): “인간을 동물처럼 만들고, 때로는 40대 사람을 3,4세 어린 아이 마음으로 완전히, 원초적으로 돌리는 것이 마약이기 때문에 단 한번의 사 용조차도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온갖 방법으로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마약. 나도 모르게 마약의 덫에 빠지는 피해자들이 더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당국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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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따라잡기] 10대 납치해 마약 투약까지…
    • 입력 2006-07-03 08:20:20
    • 수정2006-07-03 12: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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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마약 하면 영혼을 갉아먹는 독약으로도 비유될 정도로 인체에 치명적인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마약이 우리 생활 속에서 지금 독버섯처럼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일반인들이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는 얘기겠죠? 더 큰 문제는 알게 모르게 한번 접한 마약의 중독성 탓에 여기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유통되는 건가요? <리포트> 네. 마약 판매상들은 자신의 판매망을 늘리기 위해, 심지어 청소년과 주부들에게까지 그 손길을 뻗치고 있는데요, 취재진은, 음료수나 술인줄 알고 마셨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약 투약자가 된 이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의도하지 않았던 단 한번의 마약 투약으로도 예상치 못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일반인들에게까지 파고드는 마약, 그 실태를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최근, 열 일곱살 박 모양은 채팅을 하던 중만나고 싶다는 상대방의 제의로 밖에 나갔다가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약속 장소에는 한명이 아닌, 건장한 남성 2명이 기다리고 있었고, 이들은 박양을 다짜고짜 차에 태우더니 모텔로 데리고 갔습니다. <인터뷰> 강형순 팀장(진주경찰서 강력2팀): “피해자가 오니까 이렇게 오라고 해서 타 고 왔던 차에 강제로 태워서, 출발을 해서 (납치한거죠.)” 이들은, 반항하는 박 양을 성폭행 하고, 강제로 필로폰까지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양은 그 약이 필로폰인 줄도 몰랐다는데요. <인터뷰> 강형순 팀장(진주경찰서 강력2팀): “필로폰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고, 피해자 들에게... 기분좋은 약이다, 최음제다, 피로감을 덜어준다, 그런 식으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실제로 피해자들은 그것이 어떤 종류의 약인지, 마약인지 이런 것을 (전 혀) 모르는 상태에서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범행을 저지른 이들이 덜미가 잡힌 것은 우연히 모텔 CCTV에 찍힌 모습때문이었습니다. 금품을 훔치는 장면이 찍히면서, 경찰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게 됐고, 알고 보니 그동 안 마약 판매 혐의로 뒤쫓던 용의자였던 겁니다. 그리고 경찰 조사결과, 박 양과 같은 피해 자는 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강형순 팀장(진주경찰서 강력2팀): “미성년자 2명에게 (피해자 사진을) 보여주니까, 피해자가 되새기기 싫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심지어 살을 벌벌 떨면서 (피의자가) 맞다 고 주장을 해서 우리가 추궁한 끝에...” 피해자 박 양은 현재, 그 일을 당한 이후 충격으로 정신과 병동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강형순 팀장(진주경찰서 강력2팀) : “사람을 기피하는, 대인을 기피하는 공포증, 그 밖에 갖가지 피해가 아주 심각해서 치료를 받는다든지 아주 심각한 지경까지 이른 상태 입니다.” 최근에는 박 양처럼 생각지도 않게 마약의 덫에 걸리게 된 피해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평범한 영업사원이었던 이 모씨는 나이트 클럽에 갔다가, 동석을 하게 된 여성이 술 한잔을 권해 마셨다는데요, 이후, 이씨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기분을 순간적으로 느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 모씨: “심장이 뛰고, 쉽게 얘기해서 뭐라고 얘기를 해야하나... 무기력한 사람 이 활발하게 된다고...만화 드래곤볼 보면, 손오공이 초인간으로 변하는 것 처럼... 그렇 게 생각하시면 되요. (기분이) 확 올라가는 거죠.” 그러다, 오열증상 등 몸 상태가 이상한 걸 느낀 이 씨는 경찰서를 찾았고, 그 후에야 자신이 마신 술에 마약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 모씨: “(경찰이) 약을 누구한테 받았냐, 당신이 한 일이 뭔지 아냐... 나는 뭔지 모르지만, 아무튼 검사를 하더라고요. 그 때...검사하니까 당신이 한 게 마약이다. 이 사람 잡아야 된다.” 우연히 마시게 된 단 한번의 마약. 더 큰 일은 그 이후였습니다. 마약의 강한 유혹에 시달리 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이 모씨: “(마약) 생각이 나죠. 잘 때 특히 생각이 많이 나요. 술로 그냥 먹고, 진짜 술 먹고, 그리고 자고 아니면, 정말 못 참으면 수면제 먹고...” 이씨는 마약을 사라는 내용의 인터넷 메일까지 받게 됐다고 합니다. 이 씨는 취재진에게 인터넷에서 마약이 어떻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줬는데요. <인터뷰> 이 모씨: “(채팅싸이트에) 방을 만들 수 있거든요. (입력란) 이런 데다 이제 00 또는 0 (키워드를 쳐 대화방에 들어가거나), 아시는 분만해서 방을 만들어 놓으면 쪽지가 오고 가요.” 이처럼 최근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 확산되고 있는 마약 거래는 그 정체를 숨기는 경우 가 많아 더욱 위험한데요, 심지어 마약을 살 빠지는 약, 머리가 맑아지는 약 등으로 소개하 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전경수 단장(한국사이버시민마약감시단): “살 빼는 약이라든지 또는, 우울증 치료 제 이런 기타 등으로 해서 (마약이) 소개가 되면 역시, 가정주부도 청소년 못지않게 (마약 의) 올가미에 걸려들어 빠져 나올 수도 없을뿐더러...” 취재진은 직접 마약을 판매한적이 있다는 김 모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 씨는 일반인들 에게 마약을 확산시키기 위해 판매상들이 처음에는 음료수 등에 마약을 몰래 타서 마시게 한다고 말했는데요. <인터뷰> 김 모씨: “쉽게 얘기하면, 우리가 한 자리에서 음료수를 먹다가, 커피에 타면 본 인이 알겠냐고요. 모르지... 커피의 쓴 맛 때문에 모를 거 아니에요. 당연히...” 이렇게 한번 마약의 덫에 걸리면,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김 씨 역시 주위에서 가만두지 않는다며 괴로워했는데요. <인터뷰> 김 모씨: “주위 사람 만나기가 싫어요. 전혀... 보고 싶지도 않고... 마약을 팔든, 마약을 하든, 마약을 (일체) 안했으면 좋겠어요. 왜 쓸데없이 가만히 있는 사람들까지 망가뜨리냐고...” 실제로, 마약에 한번 노출된 이들은, 몸도 마음도 망가질대로 망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우연히, 알던 사람의 권유로 마약을 투여했었다는 20대 이 모양. 이 양은 마약을 투여하는 순간만큼은 모든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 모양 : “제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좋았던 날 같아요. 마약을 했던 열흘 동안... 고통도 없었고, 걱정거리도 생각 안 나고, 다 잊을 수 있으니까... 고통도 잊을 수 있으니까...진짜 기분 좋았어요. 그 때는...” 그러나, 그 후 찾아온 고통은, 이 양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것이었다고 합니다. 환상까 지 보이는가 하면, 금단증상도 견디기 힘들었다는데요. <인터뷰> 이 모양: “약에 너무 취해서 벌레가 눈앞에 많이 보였거든요. (이젠) 생각도 하기 싫어요. 계속하고 있으면 죽었을 것 같아요.” 마약으로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도둑맞았다는 이양.. 무엇보다 부모님에게 죄송스럽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인터뷰> 이 모양: “내가 너무 죄를 지었으니까, (나는) 죄 값을 받아야 하지만, 부모님한 테 너무 실망줘서 그게 부모님한테 제일 미안해요.” 가장 짧은 시간 내 중독에 빠지게 하는 마약은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정신과 신체에는 치명 적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권도훈 의료부장(국립부곡병원): “인간을 동물처럼 만들고, 때로는 40대 사람을 3,4세 어린 아이 마음으로 완전히, 원초적으로 돌리는 것이 마약이기 때문에 단 한번의 사 용조차도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온갖 방법으로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마약. 나도 모르게 마약의 덫에 빠지는 피해자들이 더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당국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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