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의 상징 ‘가슴의 별’

<앵커 멘트>

월드컵 우승팀은 유니폼에 우승 횟수만큼 별을 새겨넣는다는 사실, 아십니까?
우승컵은 4년뒤에 돌려줘야 하지만 가슴에 새겨진 별은 그야말로 우승의 상징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와 전차군단 독일 유니폼에는 3개, 아트사커, 프랑스에는 하나의 별이 새겨져 있습니다.

월드컵 우승의 상징으로 우승 횟수만큼 새겨 넣는 것이 전통입니다.

별을 새겨넣은 나라는 200여 FIFA 회원국 가운데 축구종가 잉글랜드 등 7개국, 축구 강국의 증명인 동시에 모든 출전 선수들의 영광스런 꿈입니다.

<인터뷰> 티에리 앙리 (프랑스대표팀) : "꿈꾸기 위해 온 것 아니다. 가슴에 별을 더하기 위해서 우승 위해 노력..."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5개로 가장 많은 별을 달고 있습니다.

브라질 팬들은 프랑스에 발목을 잡히기 전까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6번째 별을 어디에 붙일지를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4강 진출국 가운데는 유일하게 포르투갈만이 가슴에 별이 없습니다.

생애 마지막 월드컵인 피구와 브라질에 5번째 별을 안긴 스콜라리 감독이 우승을 소망하는 이유입니다.

한편, 별을 새긴 나라 가운데는 유일하게 2번이나 우승한 우루과이만이 이번 대회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