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도발적…모든 조치 취할 것”

입력 2006.07.05 (20:49) 수정 2006.07.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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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적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미국 스스로와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립기념일 휴일,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국은 도발적 행동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한이 약속한 미사일 발사 유예선언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6자회담 복귀 거부에 이은 미사일 발사 강행은 북한이 아직도 핵 프로그램 포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자신과 동맹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관련국 외교장관들과 전화로 대응 방안을 조율했습니다.

북미우주방공사령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즉각 포착했으며 북한내 추가적인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계 태세는 이미 수주전부터 한단계 격상돼 만일의 경우 요격 미사일 발사도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듯 미국 정부는 급박하게 대응하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임박한 위협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관리들도 일단 외교적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미국과 북한간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와 그동안의 경고를 무시한 북한 사이의 문제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유엔의 제재를 이끌어낼 태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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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도발적…모든 조치 취할 것”
    • 입력 2006-07-05 20:04:44
    • 수정2006-07-05 2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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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적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미국 스스로와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립기념일 휴일,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국은 도발적 행동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한이 약속한 미사일 발사 유예선언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6자회담 복귀 거부에 이은 미사일 발사 강행은 북한이 아직도 핵 프로그램 포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자신과 동맹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관련국 외교장관들과 전화로 대응 방안을 조율했습니다. 북미우주방공사령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즉각 포착했으며 북한내 추가적인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계 태세는 이미 수주전부터 한단계 격상돼 만일의 경우 요격 미사일 발사도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듯 미국 정부는 급박하게 대응하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임박한 위협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관리들도 일단 외교적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미국과 북한간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와 그동안의 경고를 무시한 북한 사이의 문제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유엔의 제재를 이끌어낼 태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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