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만경봉호’ 입항 금지…강력한 제재 조치

입력 2006.07.05 (20:49) 수정 2006.07.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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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북한 만경봉호의 입항을 금지하는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신속하게 발동하는 등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긴급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열어 북한 만경봉호의 일본 입항을 앞으로 6개월 동안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대북 제재 관련법 가운데 하나인 특정선박 입항금지법을 처음으로 발동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예정됐던 만경봉호의 니가타항 입항에 당장 제동이 걸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북한 관리들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일본인이 북한에 가는 것에도 자제를 권고하는 등 인적 교류 제한에 나섰습니다.

아베 관방장관은 대북 송금이나 무역을 정지하는 등 보다 강도높은 제재 조치가 추가로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아베 (일본 관방장관):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겠습니다. (대북 송금 정지 등도)선택할 수 있는 대안의 하납니다."

오늘 대북 경제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일본 공산당까지 나서 적극적으로 찬성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시이 (일본 공산당 위원장): "북한이 국제적 규칙을 따르도록 하기위해 대북 경제제재는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아소 일본 외무장관은 사태에 진전이 없을 경우 만경봉호 입항 금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며 북한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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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만경봉호’ 입항 금지…강력한 제재 조치
    • 입력 2006-07-05 20:06:06
    • 수정2006-07-05 2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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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북한 만경봉호의 입항을 금지하는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신속하게 발동하는 등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긴급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열어 북한 만경봉호의 일본 입항을 앞으로 6개월 동안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대북 제재 관련법 가운데 하나인 특정선박 입항금지법을 처음으로 발동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예정됐던 만경봉호의 니가타항 입항에 당장 제동이 걸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북한 관리들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일본인이 북한에 가는 것에도 자제를 권고하는 등 인적 교류 제한에 나섰습니다. 아베 관방장관은 대북 송금이나 무역을 정지하는 등 보다 강도높은 제재 조치가 추가로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아베 (일본 관방장관):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겠습니다. (대북 송금 정지 등도)선택할 수 있는 대안의 하납니다." 오늘 대북 경제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일본 공산당까지 나서 적극적으로 찬성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시이 (일본 공산당 위원장): "북한이 국제적 규칙을 따르도록 하기위해 대북 경제제재는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아소 일본 외무장관은 사태에 진전이 없을 경우 만경봉호 입항 금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며 북한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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