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5월 경남 양산에서 여학생 2 명이 실종된 지 두달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전국에서 일제 수색 활동을 벌였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 살 이은영 양과 12 살 박동은 양이 놀러 나간다며 집을 나선 지 오늘로 52 일 째.
지난 5 월 중순 인천에서 아이들을 태웠다는 택시기사의 제보를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이 여학생들을 찾기 위해 경찰은 오늘 오전 10 시부터 2 시간 동안 PC방과 찜질방, 숙박업소, 그리고 역과 터미날 등지에서 일제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강정석 (부산 금정경찰서 장전지구대장) : "동은 양과 은영 양이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취업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숙박업소 등도 같이 점검을 하고..."
하지만 미리 예고를 한 뒤 실시하는 일제 검색은 전시행정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산의 이 두 여학생 뿐 아니라 기대했던 388 명의 다른 실종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아무런 제보나 단서조차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종 어린이 부모들은 경찰이 여론 무마 용으로 형식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박혜숙 (실종 아동 인권찾기협회 대표) : "아이를 찾으려는 여러가지 수사 기법을 과학적인 수사로 접근하기 보다 이러한 이벤트성으로... 잠깐 눈가림을 하기 위한 이런 수색으로 아이들은 절대 찾을 수 없습니다."
오늘 일제 수색에 일말의 희망을 가졌던 은영이와 동은이 부모들의 가슴은 점점 더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지난 5월 경남 양산에서 여학생 2 명이 실종된 지 두달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전국에서 일제 수색 활동을 벌였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 살 이은영 양과 12 살 박동은 양이 놀러 나간다며 집을 나선 지 오늘로 52 일 째.
지난 5 월 중순 인천에서 아이들을 태웠다는 택시기사의 제보를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이 여학생들을 찾기 위해 경찰은 오늘 오전 10 시부터 2 시간 동안 PC방과 찜질방, 숙박업소, 그리고 역과 터미날 등지에서 일제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강정석 (부산 금정경찰서 장전지구대장) : "동은 양과 은영 양이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취업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숙박업소 등도 같이 점검을 하고..."
하지만 미리 예고를 한 뒤 실시하는 일제 검색은 전시행정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산의 이 두 여학생 뿐 아니라 기대했던 388 명의 다른 실종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아무런 제보나 단서조차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종 어린이 부모들은 경찰이 여론 무마 용으로 형식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박혜숙 (실종 아동 인권찾기협회 대표) : "아이를 찾으려는 여러가지 수사 기법을 과학적인 수사로 접근하기 보다 이러한 이벤트성으로... 잠깐 눈가림을 하기 위한 이런 수색으로 아이들은 절대 찾을 수 없습니다."
오늘 일제 수색에 일말의 희망을 가졌던 은영이와 동은이 부모들의 가슴은 점점 더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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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 50일 뒤 ‘뒷북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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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05 20:23:11
<앵커 멘트>
지난 5월 경남 양산에서 여학생 2 명이 실종된 지 두달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전국에서 일제 수색 활동을 벌였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 살 이은영 양과 12 살 박동은 양이 놀러 나간다며 집을 나선 지 오늘로 52 일 째.
지난 5 월 중순 인천에서 아이들을 태웠다는 택시기사의 제보를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이 여학생들을 찾기 위해 경찰은 오늘 오전 10 시부터 2 시간 동안 PC방과 찜질방, 숙박업소, 그리고 역과 터미날 등지에서 일제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강정석 (부산 금정경찰서 장전지구대장) : "동은 양과 은영 양이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취업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숙박업소 등도 같이 점검을 하고..."
하지만 미리 예고를 한 뒤 실시하는 일제 검색은 전시행정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산의 이 두 여학생 뿐 아니라 기대했던 388 명의 다른 실종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아무런 제보나 단서조차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종 어린이 부모들은 경찰이 여론 무마 용으로 형식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박혜숙 (실종 아동 인권찾기협회 대표) : "아이를 찾으려는 여러가지 수사 기법을 과학적인 수사로 접근하기 보다 이러한 이벤트성으로... 잠깐 눈가림을 하기 위한 이런 수색으로 아이들은 절대 찾을 수 없습니다."
오늘 일제 수색에 일말의 희망을 가졌던 은영이와 동은이 부모들의 가슴은 점점 더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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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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