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등 北-美 관계는

<앵커 멘트>

북미 관계는 물론 6자회담 재개에는 어떤 영향을 줄 지도 초미의 관심삽니다.
이 부분은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일과 미국의 중지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북한과 대화의 장이 마련되기는 어렵다는 정부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와관련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오늘 이번 미사일 발사로 6자회담 재개가 당장은 어렵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고, 그러면서 북미회담이나 북미회담의 기대는 낮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김태효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당분간 미국과 북한간 국제사회와의 설전이 오가면서 분위기가 악화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

하지만 정부는 오늘도 북한에게 조속한 6자 회담 복귀를 다시 촉구했습니다.

<녹취>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미사일 문제라든지 이런 모든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해나가야된다 생각.."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를 실패로 보지 않는다면 오히려 자신감을 갖게 되고 이 자신감이 6자 회담 복귀의 동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대북 강경책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이 늦어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다면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긍정과 부정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국제사회와 대화의 가능성도 추후 북한의 발언과 태도에 달려있다는 데는 정부내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없어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