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사일 능력 ‘사정거리 300㎞’

입력 2006.07.05 (22:29) 수정 2006.07.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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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우리 군이 보유한 미사일 규모와 능력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미 미사일 협정에 묶여 사정거리 300km이내의 단거리 미사일만 갖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우리군이 처음으로 현대식 미사일을 개발한 것은 지난 77년.

우리기술로 만든 지대지 미사일 ‘현무’는 500kg 의 탄두를 싣고 180km를 날아가는 것이었습니다.

현무는 당시 북한에 대한 우리군의 군사력 열세를 크게 만회시켜줬습니다.

하지만 현무의 짧은 사정거리는 오랫동안 한미 미사일 협정에 묶여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2001년 협정이 개정되면서 300km로 사정거리를 늘릴 수 있게됐습니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에이티킴스’.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하고 우리군이 2003년 들여왔습니다.

에이티킴스는 신의주까지 사정권에 두게됐고, 우리군은 현재 220여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이태킴스는 특히 수류탄과 비슷한 위력을 가진 자탄 3백여개를 갖고 있어 축구장 4개 넓이를 한번에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반경 100미터의 원을 오차없이 맞추는 정확성도 갖췄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1,2km의 명중 오차를 보이는 것이 비하면 크게 비교되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70년대 이미 탄도 미사일 개발에 성공을 해서 상당한 기술 축적을 해왔기때문에 기숙자체 수준을 봐서는 북한보다는 능가한다고 본다."

실제로 고성능의 탄도미사일과 목표물을 찾아가는 크루즈 미사일 개발까지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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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미사일 능력 ‘사정거리 300㎞’
    • 입력 2006-07-05 21:29:07
    • 수정2006-07-05 2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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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우리 군이 보유한 미사일 규모와 능력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미 미사일 협정에 묶여 사정거리 300km이내의 단거리 미사일만 갖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우리군이 처음으로 현대식 미사일을 개발한 것은 지난 77년. 우리기술로 만든 지대지 미사일 ‘현무’는 500kg 의 탄두를 싣고 180km를 날아가는 것이었습니다. 현무는 당시 북한에 대한 우리군의 군사력 열세를 크게 만회시켜줬습니다. 하지만 현무의 짧은 사정거리는 오랫동안 한미 미사일 협정에 묶여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2001년 협정이 개정되면서 300km로 사정거리를 늘릴 수 있게됐습니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에이티킴스’.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하고 우리군이 2003년 들여왔습니다. 에이티킴스는 신의주까지 사정권에 두게됐고, 우리군은 현재 220여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이태킴스는 특히 수류탄과 비슷한 위력을 가진 자탄 3백여개를 갖고 있어 축구장 4개 넓이를 한번에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반경 100미터의 원을 오차없이 맞추는 정확성도 갖췄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1,2km의 명중 오차를 보이는 것이 비하면 크게 비교되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70년대 이미 탄도 미사일 개발에 성공을 해서 상당한 기술 축적을 해왔기때문에 기숙자체 수준을 봐서는 북한보다는 능가한다고 본다." 실제로 고성능의 탄도미사일과 목표물을 찾아가는 크루즈 미사일 개발까지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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