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 금융시장 큰 동요 없어

입력 2006.07.05 (22:29) 수정 2006.07.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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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발 악재 국내 금융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1,279.85 로 거래를 마쳐, 불과 0.47% 하락했습니다.

개장 직후 2% 가까이 급락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충격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퍼지며 곧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외국인들도 주식을 200억원 어치 내다 파는데 그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98년과 2003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은 없었다는 경험도 한몫했습니다.

<인터뷰>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북한 관련 리스크는 한국 경제에 잠재해 있는 부분이고, 상황이 특별히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이번 미사일 발사가 경제의 근간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며 냉정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다만 시장 동향 점검반을 구성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시에 적절한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가치는 약세로 돌아서며 1달러에 3원 30전 오른 946원 70전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로 모레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으로 채권금리는 약간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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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 발사’ 금융시장 큰 동요 없어
    • 입력 2006-07-05 21:30:58
    • 수정2006-07-05 2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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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발 악재 국내 금융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1,279.85 로 거래를 마쳐, 불과 0.47% 하락했습니다. 개장 직후 2% 가까이 급락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충격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퍼지며 곧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외국인들도 주식을 200억원 어치 내다 파는데 그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98년과 2003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은 없었다는 경험도 한몫했습니다. <인터뷰>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북한 관련 리스크는 한국 경제에 잠재해 있는 부분이고, 상황이 특별히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이번 미사일 발사가 경제의 근간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며 냉정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다만 시장 동향 점검반을 구성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시에 적절한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가치는 약세로 돌아서며 1달러에 3원 30전 오른 946원 70전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로 모레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으로 채권금리는 약간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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