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악재…콜금리 동결

입력 2006.07.07 (22:13) 수정 2006.07.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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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사일 악재로 국내 콜금리가 동결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는 평소보다 30분이나 빨리 끝났습니다.

일찌감치 금리를 현 4.25%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금융시장의 충격을 우려한 탓입니다.

<녹취>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 "앞으로의 상황이 어떤 쪽으로 전개되고 그것이 국제경제나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가 9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추후 금리 인상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녹취>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 "현재 물가는 높은 수준이 아니지만 앞으로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질 겁니다. 통화정책은 미래 물가에 초점을 맞춥니다."

고유가로 인해 소비자 물가가 연말까지 3%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리를 높여 이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특히 하반기 들어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부동산 가격의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따라서 다음달쯤 한차례 콜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1% 포인트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정책금리차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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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 악재…콜금리 동결
    • 입력 2006-07-07 21:15:40
    • 수정2006-07-07 22:14:25
    뉴스 9
<앵커 멘트> 미사일 악재로 국내 콜금리가 동결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는 평소보다 30분이나 빨리 끝났습니다. 일찌감치 금리를 현 4.25%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금융시장의 충격을 우려한 탓입니다. <녹취>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 "앞으로의 상황이 어떤 쪽으로 전개되고 그것이 국제경제나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가 9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추후 금리 인상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녹취>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 "현재 물가는 높은 수준이 아니지만 앞으로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질 겁니다. 통화정책은 미래 물가에 초점을 맞춥니다." 고유가로 인해 소비자 물가가 연말까지 3%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리를 높여 이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특히 하반기 들어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부동산 가격의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따라서 다음달쯤 한차례 콜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1% 포인트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정책금리차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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