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부터 ‘3호 태풍’ 영향권

입력 2006.07.07 (22:13) 수정 2006.07.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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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에위니아'가 우리나라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모레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고 예상 진로상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성사진으로 본 제3호 태풍 '에위니아'입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540Km 해상에서 매시간 11Km의 느린 속도로 올라오고 있지만 방향은 우리나라를 정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일요일인 모레 오후쯤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역을 통과한 뒤 월요일에는 제주도 남서쪽에서 150km 떨어진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제주지방은 내일 늦게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파도가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신도식 (기상청 태풍예보관) : "이 태풍은 일요일 밤에 제주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월요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 에위니아는 중심기압은 950 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1미터에 반경 400Km까지 영향을 미치는 강한 중형급 태풍입니다.

이 때문에 태풍이 예정된 방향으로 상륙할 경우 제주도는 물론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 강원도 등 한반도 대부분에 큰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고 일요일에 제주도, 월요일에 남해안에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동중국해에서 고기잡이하는 어선은 모두 대피하고 육지부에서도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서둘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약한 간판과 축대를 점검하고 복잡한 전깃줄은 미리 정비해 태풍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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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부터 ‘3호 태풍’ 영향권
    • 입력 2006-07-07 21:17:50
    • 수정2006-07-07 2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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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에위니아'가 우리나라쪽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모레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고 예상 진로상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성사진으로 본 제3호 태풍 '에위니아'입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540Km 해상에서 매시간 11Km의 느린 속도로 올라오고 있지만 방향은 우리나라를 정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일요일인 모레 오후쯤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역을 통과한 뒤 월요일에는 제주도 남서쪽에서 150km 떨어진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제주지방은 내일 늦게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파도가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신도식 (기상청 태풍예보관) : "이 태풍은 일요일 밤에 제주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월요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 에위니아는 중심기압은 950 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1미터에 반경 400Km까지 영향을 미치는 강한 중형급 태풍입니다. 이 때문에 태풍이 예정된 방향으로 상륙할 경우 제주도는 물론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 강원도 등 한반도 대부분에 큰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고 일요일에 제주도, 월요일에 남해안에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동중국해에서 고기잡이하는 어선은 모두 대피하고 육지부에서도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서둘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약한 간판과 축대를 점검하고 복잡한 전깃줄은 미리 정비해 태풍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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