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 오물 투척 난동

입력 2006.07.08 (21:55) 수정 2006.07.0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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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저녁 서울 명동 한 복판에서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장애인 등이 노점상과 시민들에게 오물을 뿌려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 바닥에는 누런 오물이 덮여있고 노점상과 시민들이 오물을 뿌린 사람들과 몸싸움을 합니다.

오물 냄새에 시민들은 코를 막고 급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 오후 7시 쯤 서울 명동 일대 4,5 곳에 분뇨 등 오물이 뿌려졌습니다.

<인터뷰> 명동 노점상인: "오물 뿌리고 난리 치고...아휴..."

온통 오물로 뒤덮인 노점 자판을 물로 씻어보지만 냄새가 진동합니다.

오늘 소동은 명동 일대 노점상권을 둘러싼 갈등이 원인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근 노점상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수십개의 비닐 봉지에 오물을 담아 명동지역 노점상을 상대로 마구잡이로 뿌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명동 노점상: "장사할 자리를 요구했다. 거부하니까 행패를 많이 부렸는데..."

오늘 소동으로 주말 도심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대피 소동을 빚으면서 명동 한 복판이 난장판이 됐습니다.

경찰은 오물을 뿌린 장애인과 노점상 등 20여 명을 붙잡아 소동을 벌인 정확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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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 한복판 오물 투척 난동
    • 입력 2006-07-08 21:16:27
    • 수정2006-07-08 22:13:20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저녁 서울 명동 한 복판에서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장애인 등이 노점상과 시민들에게 오물을 뿌려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 바닥에는 누런 오물이 덮여있고 노점상과 시민들이 오물을 뿌린 사람들과 몸싸움을 합니다. 오물 냄새에 시민들은 코를 막고 급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 오후 7시 쯤 서울 명동 일대 4,5 곳에 분뇨 등 오물이 뿌려졌습니다. <인터뷰> 명동 노점상인: "오물 뿌리고 난리 치고...아휴..." 온통 오물로 뒤덮인 노점 자판을 물로 씻어보지만 냄새가 진동합니다. 오늘 소동은 명동 일대 노점상권을 둘러싼 갈등이 원인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근 노점상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수십개의 비닐 봉지에 오물을 담아 명동지역 노점상을 상대로 마구잡이로 뿌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명동 노점상: "장사할 자리를 요구했다. 거부하니까 행패를 많이 부렸는데..." 오늘 소동으로 주말 도심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대피 소동을 빚으면서 명동 한 복판이 난장판이 됐습니다. 경찰은 오물을 뿌린 장애인과 노점상 등 20여 명을 붙잡아 소동을 벌인 정확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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