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사고 잇따라

입력 2006.07.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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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곳곳에선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군 가산면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가산 나들목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고속버스가 도로 난간을 뚫고 10 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오늘 오후 2 시 반에 일어난 사고로 버스 운전자 51살 이 모 씨와 승객 등 모두 9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우측 가드레일을 1차 충격 후 하천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앞서 오전 11시 20분쯤에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광리사거리에서 홍성에서 태안 방향으로 가던 태안군 안면읍 38살 임 모 씨의 승용차와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던 서울시 중계동 34살 권 모 씨의 승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임 씨와 어머니 69 살 최 모 씨가 숨지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11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비가 조금 오고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 차가 중앙선을 침범했는지.. 아무튼 차가 돌았어요."

오전 8시 쯤에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 국군통합병원 앞길에서 30대 남자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부근 대구선 철로 위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포항 발 동대구 행 통근열차와 부딪치면서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통근 열차가 20여 분 지연 운행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 쯤에는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병포리 국도에서 포항시 장기면 32살 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15 m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정 씨가 숨지는 등 집중 호우가 내린 오늘 전국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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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 사고 잇따라
    • 입력 2006-07-09 21:08:14
    뉴스 9
<앵커 멘트> 전국 곳곳에선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군 가산면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가산 나들목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고속버스가 도로 난간을 뚫고 10 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오늘 오후 2 시 반에 일어난 사고로 버스 운전자 51살 이 모 씨와 승객 등 모두 9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우측 가드레일을 1차 충격 후 하천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앞서 오전 11시 20분쯤에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광리사거리에서 홍성에서 태안 방향으로 가던 태안군 안면읍 38살 임 모 씨의 승용차와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던 서울시 중계동 34살 권 모 씨의 승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임 씨와 어머니 69 살 최 모 씨가 숨지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11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비가 조금 오고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 차가 중앙선을 침범했는지.. 아무튼 차가 돌았어요." 오전 8시 쯤에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 국군통합병원 앞길에서 30대 남자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부근 대구선 철로 위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포항 발 동대구 행 통근열차와 부딪치면서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통근 열차가 20여 분 지연 운행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 쯤에는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병포리 국도에서 포항시 장기면 32살 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15 m 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정 씨가 숨지는 등 집중 호우가 내린 오늘 전국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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