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분양 광고 90%, 과장 광고”

입력 2006.07.11 (22:13) 수정 2006.07.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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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문에 실리고 있는 상가분양 광고 대부분이 과장광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떤 것이 과장 광고인지 공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생 월급 보장' '하루 입점 고객 3만 이상'

52살 김모 씨는 일간지에 실린 이런 상가 분양 광고에 속아 4천만 원을 날릴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 (서울시 하계동) : "한달뒤에 천만원 더 받고 되팔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계약했는데 4천 날릴판..."

소비자보호원 조사결과 올해 3월 한달 동안 주요일간지 7개에 실린 35개 업체의 상가분양 광고 가운데 90%가 과장광고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는 '연 수익률 18% 이상 보장'등의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과장 광고가 66%로 가장 많았습니다.

'유입인구 300만 명 이상 '등 상권 보장 광고와 '세계 유명 브랜드 입점' 등의 분양 현황 관련 과장 광고도 많았습니다.

이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 접수사례는 최근 2년 동안 모두 670 건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희주 (소보원 정책연구실 책임연구원) : "계약서에 광고내용과 설명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

소보원은 분양 광고에 관한 심사지침을 정비할 것과 허위, 기만 광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 등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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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 분양 광고 90%, 과장 광고”
    • 입력 2006-07-11 21:34:55
    • 수정2006-07-11 22:34:40
    뉴스 9
<앵커 멘트> 신문에 실리고 있는 상가분양 광고 대부분이 과장광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떤 것이 과장 광고인지 공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생 월급 보장' '하루 입점 고객 3만 이상' 52살 김모 씨는 일간지에 실린 이런 상가 분양 광고에 속아 4천만 원을 날릴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 (서울시 하계동) : "한달뒤에 천만원 더 받고 되팔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계약했는데 4천 날릴판..." 소비자보호원 조사결과 올해 3월 한달 동안 주요일간지 7개에 실린 35개 업체의 상가분양 광고 가운데 90%가 과장광고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는 '연 수익률 18% 이상 보장'등의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과장 광고가 66%로 가장 많았습니다. '유입인구 300만 명 이상 '등 상권 보장 광고와 '세계 유명 브랜드 입점' 등의 분양 현황 관련 과장 광고도 많았습니다. 이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 접수사례는 최근 2년 동안 모두 670 건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희주 (소보원 정책연구실 책임연구원) : "계약서에 광고내용과 설명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 소보원은 분양 광고에 관한 심사지침을 정비할 것과 허위, 기만 광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 등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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