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속 어두운 뒷면

입력 2006.07.11 (22:13) 수정 2006.07.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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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단의 돌출 행동에서 볼 수 있듯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치열합니다.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것은 기본이고 경기 도중 침을 뱉는등 과하다 싶은 일까지 일어납니다.

계속해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니폼을 잡아당기고, 팔꿈치로 때리고, 상대 선수에 침을 뱉는 비인격적인 행동까지.

페어 플레이를 펼쳐야 할 그라운드의 이면엔 이런 교묘한 신경전이 만연해 있습니다.

심판의 눈을 피해 폭력을 가하거나 언어 폭력을 일삼는 일이 대표적입니다.

국내 리그에선 주로 신체적인 위협을 가하는 일이 주류지만 국제 무대에선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종 차별성 발언이 난무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리베르타도레스컵에선 아르헨티나 선수가 브라질 선수에게 인종 차별 발언을 일삼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단의 박치기 사건도 마찬가지.

지단의 침묵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마테라치가 분명 참기 힘든 언어 폭력을 가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친구를 만드는 시간'이란 이번 대회 슬로건이 무색해진 지단의 박치기.

이번 사건은 그라운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돌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되고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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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7-11 21:47:13
    • 수정2006-07-11 2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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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단의 돌출 행동에서 볼 수 있듯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치열합니다.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것은 기본이고 경기 도중 침을 뱉는등 과하다 싶은 일까지 일어납니다. 계속해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니폼을 잡아당기고, 팔꿈치로 때리고, 상대 선수에 침을 뱉는 비인격적인 행동까지. 페어 플레이를 펼쳐야 할 그라운드의 이면엔 이런 교묘한 신경전이 만연해 있습니다. 심판의 눈을 피해 폭력을 가하거나 언어 폭력을 일삼는 일이 대표적입니다. 국내 리그에선 주로 신체적인 위협을 가하는 일이 주류지만 국제 무대에선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종 차별성 발언이 난무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리베르타도레스컵에선 아르헨티나 선수가 브라질 선수에게 인종 차별 발언을 일삼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단의 박치기 사건도 마찬가지. 지단의 침묵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마테라치가 분명 참기 힘든 언어 폭력을 가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친구를 만드는 시간'이란 이번 대회 슬로건이 무색해진 지단의 박치기. 이번 사건은 그라운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돌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되고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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