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빛나는 동메달 획득

입력 2000.09.2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금 못지 않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땀으로써 한국 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먼저 시드니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야구가 일본의 벽을 넘어 사상 첫 메달에 입맞추는 순간입니다.
우리나라는 0의 행진이 계속되던 8회말 이승엽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세번째 타석까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한 방으로 한국야구의 구세주가 됐습니다. 이어 김동주의 적시타로 또 한점을 보탠 대표팀은 일본의 추격을 3:1로 따돌렸습니다.
⊙이승엽(결승 2루타 기록): 맞는 순간에 너무 좋았죠.
좋았죠, 좋았고, 빠지길래 정말 2루까지 뛰었는데 정말 그 기분은 정말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동메달은 구대성이라는 마운드의 영웅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구대성은 삼진 11개를 잡으며 9이닝을 완투해 일본 최고투수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구대성(야구 국가대표): 일본을 저번에 이겼기 때문에 또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었고 선수들이 일단 최선을 다 해서 한 번 해 보자고...
⊙기자: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은 승리의 환희를 메달을 놓친 일본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따낸 값진 동메달은 한국 야구사에 영원한 전설로 남을 것입니다.
시드니에서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구, 빛나는 동메달 획득
    • 입력 2000-09-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금 못지 않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땀으로써 한국 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먼저 시드니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야구가 일본의 벽을 넘어 사상 첫 메달에 입맞추는 순간입니다. 우리나라는 0의 행진이 계속되던 8회말 이승엽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세번째 타석까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한 방으로 한국야구의 구세주가 됐습니다. 이어 김동주의 적시타로 또 한점을 보탠 대표팀은 일본의 추격을 3:1로 따돌렸습니다. ⊙이승엽(결승 2루타 기록): 맞는 순간에 너무 좋았죠. 좋았죠, 좋았고, 빠지길래 정말 2루까지 뛰었는데 정말 그 기분은 정말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동메달은 구대성이라는 마운드의 영웅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구대성은 삼진 11개를 잡으며 9이닝을 완투해 일본 최고투수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구대성(야구 국가대표): 일본을 저번에 이겼기 때문에 또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었고 선수들이 일단 최선을 다 해서 한 번 해 보자고... ⊙기자: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은 승리의 환희를 메달을 놓친 일본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따낸 값진 동메달은 한국 야구사에 영원한 전설로 남을 것입니다. 시드니에서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