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인도 열차 폭탄테러…500명 이상 사상

입력 2006.07.12 (09:31) 수정 2006.07.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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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 경제의 중심지 뭄바이의 통근 열차에서 8건의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140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테러범들은 인파가 붐비는 퇴근길 통근 열차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국제팀 이충형 기자입니다.

사상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죠?

<리포트>

네, 인도 당국은 공식적으로 14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중상을 입은 사람이 4백 명을 넘어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폭탄이 터진 뭄바이의 기차역과 열차 안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현장입니다.

인도 제1의 경제도시, 뭄바이에서 첫번째 폭발이 일어난 것은 저녁 6시가 조금 지나서였습니다.

인파가 북적이는 퇴근 시간대에 맟춰 통근 열차와 기차역 등 모두 8곳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졌습니다.

테러는 뭄바이 서부철도 구간에서 몇 분간의 시차를 두고 주로 1등칸에서 발생했습니다.

한국 교민의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를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고성능 폭탄을 이용한 치밀한 수법을 볼때 카슈미르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무장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뭄바이에서는 지난 93년에도 폭탄 테러로 250여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는 수도 뉴델리에서 폭탄 테러로 60여명이 숨지는 등 최근까지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년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공항 활주로에서 일어났던 비행기 충돌 사고의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세인트 폴 국제공항입니다.

승객 43명을 태운 노스웨스트 항공기가 활주로에 나가기위해 후진을 하는 과정에서 콜럼버스에서 막 도착한 DC-9 여객기가 뒤에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의 속도가 시속 25킬로미터에 불과해 큰 참사는 면했지만 승객과 승무원 등 7명이 부상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작은 클립 하나를 저택과 맞바꾼 대박 청년이 화제입니다.

변변한 직업이 없는 이 26살 청년은 빨간색 종이클럽 하나를 인터넷의 물물 교환 사이트에 내놓았습니다.

클립은 처음엔 물고기 모양의 펜으로 그다음엔 곧 얼굴모양의 문고리로 바뀌었고 다시 캠핑용 난로로, 그리고 몇차례 교환끝에 스노모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현지 TV에 소식이 전해지면서 점점 더 비싼 물건들이 등장하면서 결국엔 2층짜리 저택을 마련했습니다.

기적같은 물물교환으로 저택을 마련한 이 남자는 헐리우드로부터 영화 제작 제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세계 다이아몬드 회의가 열려 모두 1억 달러 어치의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주된 관심은 영화 타이타닉의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새로 찍고 있는 영화에 맞춰졌습니다.

디카프리오는 현재 다이아몬드 광산들이 아프리카 내전에 불법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새 영화 '피의 다이아몬드'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세계 보석상들은 이 영화가 쇼핑 시즌인 올 연말 크리스마스 즈음에 개봉되면 전세계 다이아몬드 판매량이 감소해 아프리카인들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여성 편력을 보여주는 편지 1300 여 통이 공개됐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히브류 대학은 아인슈타인이 부인과 결혼생활 중에도 모두 6명의 연인을 두었고, 살아 생전 10여명의 여인과 사귀는 화려한 여성 편력을 보였다는 내용의 편지들을 공개했습니다.

편지에 언급된 여인들 가운데는 러시아 스파이로 알려진 마가리타 코넨코바도 포함됐습니다.

이 편지들은 아인슈타인의 의붓딸 마고가 대학측에 기증한 것으로 마고의 유언대로 20년 뒤에 공개됐습니다.

올해는 정복자 징기스칸이 몽골 제국을 건설한지 8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몽골의 울란바트로에서는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모두 몽골 전통의상을 입고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정복왕으로 불리는 징기스칸은 몽골의 오랜 분열을 끝내고 몽골 초원을 통일한 뒤 과거 알렉산더 대왕이나 나폴레옹 보다 넓은 땅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악의 침략자로도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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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인도 열차 폭탄테러…500명 이상 사상
    • 입력 2006-07-12 08:48:09
    • 수정2006-07-12 14: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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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 경제의 중심지 뭄바이의 통근 열차에서 8건의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140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테러범들은 인파가 붐비는 퇴근길 통근 열차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국제팀 이충형 기자입니다. 사상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죠? <리포트> 네, 인도 당국은 공식적으로 14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중상을 입은 사람이 4백 명을 넘어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폭탄이 터진 뭄바이의 기차역과 열차 안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현장입니다. 인도 제1의 경제도시, 뭄바이에서 첫번째 폭발이 일어난 것은 저녁 6시가 조금 지나서였습니다. 인파가 북적이는 퇴근 시간대에 맟춰 통근 열차와 기차역 등 모두 8곳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졌습니다. 테러는 뭄바이 서부철도 구간에서 몇 분간의 시차를 두고 주로 1등칸에서 발생했습니다. 한국 교민의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를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고성능 폭탄을 이용한 치밀한 수법을 볼때 카슈미르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무장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뭄바이에서는 지난 93년에도 폭탄 테러로 250여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는 수도 뉴델리에서 폭탄 테러로 60여명이 숨지는 등 최근까지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년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공항 활주로에서 일어났던 비행기 충돌 사고의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세인트 폴 국제공항입니다. 승객 43명을 태운 노스웨스트 항공기가 활주로에 나가기위해 후진을 하는 과정에서 콜럼버스에서 막 도착한 DC-9 여객기가 뒤에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의 속도가 시속 25킬로미터에 불과해 큰 참사는 면했지만 승객과 승무원 등 7명이 부상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작은 클립 하나를 저택과 맞바꾼 대박 청년이 화제입니다. 변변한 직업이 없는 이 26살 청년은 빨간색 종이클럽 하나를 인터넷의 물물 교환 사이트에 내놓았습니다. 클립은 처음엔 물고기 모양의 펜으로 그다음엔 곧 얼굴모양의 문고리로 바뀌었고 다시 캠핑용 난로로, 그리고 몇차례 교환끝에 스노모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현지 TV에 소식이 전해지면서 점점 더 비싼 물건들이 등장하면서 결국엔 2층짜리 저택을 마련했습니다. 기적같은 물물교환으로 저택을 마련한 이 남자는 헐리우드로부터 영화 제작 제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세계 다이아몬드 회의가 열려 모두 1억 달러 어치의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주된 관심은 영화 타이타닉의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새로 찍고 있는 영화에 맞춰졌습니다. 디카프리오는 현재 다이아몬드 광산들이 아프리카 내전에 불법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새 영화 '피의 다이아몬드'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세계 보석상들은 이 영화가 쇼핑 시즌인 올 연말 크리스마스 즈음에 개봉되면 전세계 다이아몬드 판매량이 감소해 아프리카인들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여성 편력을 보여주는 편지 1300 여 통이 공개됐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히브류 대학은 아인슈타인이 부인과 결혼생활 중에도 모두 6명의 연인을 두었고, 살아 생전 10여명의 여인과 사귀는 화려한 여성 편력을 보였다는 내용의 편지들을 공개했습니다. 편지에 언급된 여인들 가운데는 러시아 스파이로 알려진 마가리타 코넨코바도 포함됐습니다. 이 편지들은 아인슈타인의 의붓딸 마고가 대학측에 기증한 것으로 마고의 유언대로 20년 뒤에 공개됐습니다. 올해는 정복자 징기스칸이 몽골 제국을 건설한지 8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몽골의 울란바트로에서는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모두 몽골 전통의상을 입고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정복왕으로 불리는 징기스칸은 몽골의 오랜 분열을 끝내고 몽골 초원을 통일한 뒤 과거 알렉산더 대왕이나 나폴레옹 보다 넓은 땅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악의 침략자로도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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