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못할 ‘인터넷 카드 안전결제’
입력 2006.07.13 (22:13)
수정 2006.07.13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인터넷 카드결제 시스템을 해킹해 돈을 빼낸 일당이 잡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이트마다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점을 노렸습니다.
모은희 기잡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쇼핑몰, 결제할 때 사용했던 신용카드 번호가 거래 기록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쇼핑 사이트 몇 군데를 돌면서 결제 내역을 조합할 경우 카드 번호 16자리가 모두 드러납니다.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마다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 놓은 사람들이 많아 어느 한 곳의 비밀번호만 해킹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숭연(피해자) : "저도 웬만하면 중요한 것 하나로 주로 쓰고 있었거든요. 그게 맹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대부분 카드사가 운영하고 있는 이른바 '안심클릭' 시스템은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만으로도 30만 원 미만의 소액을 자유롭게 빼낼 수 있습니다.
인증서를 거쳐야 하는 '안전결제' 방식도 주인 몰래 인증서를 재발급해 카드를 쓰면 알 도리가 없습니다.
<녹취> 카드사 관계자 : "만일 비밀번호가 유출이 돼서 카드번호와 같이 활용되기 시작하면 제2, 제3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방법으로 인터넷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해 돈을 챙긴 혐의로 23살 추 모 씨 등 두 명을 붙잡고, 중국에 있는 해커를 찾고 있습니다.
이들이 확보한 개인 정보는 무려 8만 명 분, 자백한 것만 해도 피해자 수는 이미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인터넷 카드결제 시스템을 해킹해 돈을 빼낸 일당이 잡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이트마다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점을 노렸습니다.
모은희 기잡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쇼핑몰, 결제할 때 사용했던 신용카드 번호가 거래 기록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쇼핑 사이트 몇 군데를 돌면서 결제 내역을 조합할 경우 카드 번호 16자리가 모두 드러납니다.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마다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 놓은 사람들이 많아 어느 한 곳의 비밀번호만 해킹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숭연(피해자) : "저도 웬만하면 중요한 것 하나로 주로 쓰고 있었거든요. 그게 맹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대부분 카드사가 운영하고 있는 이른바 '안심클릭' 시스템은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만으로도 30만 원 미만의 소액을 자유롭게 빼낼 수 있습니다.
인증서를 거쳐야 하는 '안전결제' 방식도 주인 몰래 인증서를 재발급해 카드를 쓰면 알 도리가 없습니다.
<녹취> 카드사 관계자 : "만일 비밀번호가 유출이 돼서 카드번호와 같이 활용되기 시작하면 제2, 제3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방법으로 인터넷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해 돈을 챙긴 혐의로 23살 추 모 씨 등 두 명을 붙잡고, 중국에 있는 해커를 찾고 있습니다.
이들이 확보한 개인 정보는 무려 8만 명 분, 자백한 것만 해도 피해자 수는 이미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심 못할 ‘인터넷 카드 안전결제’
-
- 입력 2006-07-13 21:36:53
- 수정2006-07-13 22:19:29
![](/newsimage2/200607/20060713/1186301.jpg)
<앵커멘트>
인터넷 카드결제 시스템을 해킹해 돈을 빼낸 일당이 잡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이트마다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점을 노렸습니다.
모은희 기잡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쇼핑몰, 결제할 때 사용했던 신용카드 번호가 거래 기록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쇼핑 사이트 몇 군데를 돌면서 결제 내역을 조합할 경우 카드 번호 16자리가 모두 드러납니다.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마다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 놓은 사람들이 많아 어느 한 곳의 비밀번호만 해킹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숭연(피해자) : "저도 웬만하면 중요한 것 하나로 주로 쓰고 있었거든요. 그게 맹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대부분 카드사가 운영하고 있는 이른바 '안심클릭' 시스템은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만으로도 30만 원 미만의 소액을 자유롭게 빼낼 수 있습니다.
인증서를 거쳐야 하는 '안전결제' 방식도 주인 몰래 인증서를 재발급해 카드를 쓰면 알 도리가 없습니다.
<녹취> 카드사 관계자 : "만일 비밀번호가 유출이 돼서 카드번호와 같이 활용되기 시작하면 제2, 제3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방법으로 인터넷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해 돈을 챙긴 혐의로 23살 추 모 씨 등 두 명을 붙잡고, 중국에 있는 해커를 찾고 있습니다.
이들이 확보한 개인 정보는 무려 8만 명 분, 자백한 것만 해도 피해자 수는 이미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
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모은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