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부대원은 모두 민간인”

입력 2006.07.13 (22:13) 수정 2006.07.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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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파 공작원 실미도 부대 사건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습니다.

실미도 부대원들은 당시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모두 민간인이었다고 군 과거사 조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김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미도 부대원 31 명은 모두 민간인이었다,

군 특수범이었다는 당시 발표는 거짓이었다는게 군 과거사 조사위원회의 발푭니다.

<녹취>이찬진: "민간인이다."

부대원 31명 가운데 6 명이 훈련중 탈영 시도나 하극상 등의 이유로, 부대장 지시에 따라 동료 부대원들에게 살해됐고 1 명은 훈련중 사고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71년 발생한 탈출 사건에서 20 명이 자폭하고 살아남은 4명은 군사 재판에서 사형이 집행됐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과거사위는 밝혔습니다.

특히 탈출 사건 이후 중앙정보부와 국방부는 생존자에게 거짓 증언을 종용하고, 71년과 98년 두차례에 걸쳐 관련 서류를 소각하는 등 진상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과거사위는 밝혔습니다.

<녹취>장명선: "고통 말도 못한다.."

<녹취>이상용: "시신만이라도 달라"

국방부 등 관계 당국은 사망자들의 유해 발굴 노력을 계속하고 , 유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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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미도 부대원은 모두 민간인”
    • 입력 2006-07-13 21:38:01
    • 수정2006-07-13 22: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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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파 공작원 실미도 부대 사건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습니다. 실미도 부대원들은 당시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모두 민간인이었다고 군 과거사 조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김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미도 부대원 31 명은 모두 민간인이었다, 군 특수범이었다는 당시 발표는 거짓이었다는게 군 과거사 조사위원회의 발푭니다. <녹취>이찬진: "민간인이다." 부대원 31명 가운데 6 명이 훈련중 탈영 시도나 하극상 등의 이유로, 부대장 지시에 따라 동료 부대원들에게 살해됐고 1 명은 훈련중 사고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71년 발생한 탈출 사건에서 20 명이 자폭하고 살아남은 4명은 군사 재판에서 사형이 집행됐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과거사위는 밝혔습니다. 특히 탈출 사건 이후 중앙정보부와 국방부는 생존자에게 거짓 증언을 종용하고, 71년과 98년 두차례에 걸쳐 관련 서류를 소각하는 등 진상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과거사위는 밝혔습니다. <녹취>장명선: "고통 말도 못한다.." <녹취>이상용: "시신만이라도 달라" 국방부 등 관계 당국은 사망자들의 유해 발굴 노력을 계속하고 , 유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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