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철길도 불통

입력 2006.07.16 (22:43) 수정 2006.07.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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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영월과 정선 등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주요 도로도 곳곳에서 통제돼 강원 남부지역의 교통이 온종일 마비됐습니다.

함 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계곡에서 쏟아져 내린 거센 물줄기가 철로를 뒤덮었습니다.

쏟아지는 물살에 지반은 맥없이 패여 나갔습니다.

집중호우에 정선지역의 철로 3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되면서 정선읍에서 구절리 사이 정선선의 기차가 어제 오후 4시부터 30시간 이상 멈춰섰습니다.

승객 20여 명도 이틀째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김유희(서울시 미아동): "나이 든 사람은 여관에서 자고 젊은 사람들은 객차에서 자고,,,,"

강원 남부지역을 잇는 태백선 열차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운행이 중단된데 이어 영동선도 저녁 8시부터 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월지역이 범람 위기를 맞아 철로가 유실될 위험이 높아진데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김경진(태백역 역무팀장): "동강 수위가 높아져 열차 운행시 위험해 운행을 긴급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강원남부를 연결하는 도로마저 산사태와 침수로 통제되면서 여름철 휴가에 나선 관광객들이 고립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철로가 끊기고 주요 간선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강원 남부지역은 온종일 최악의 교통 마비 현상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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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사태로 철길도 불통
    • 입력 2006-07-16 21:38:35
    • 수정2006-07-16 22:49:32
    뉴스 9
<앵커 멘트> 강원도 영월과 정선 등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주요 도로도 곳곳에서 통제돼 강원 남부지역의 교통이 온종일 마비됐습니다. 함 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계곡에서 쏟아져 내린 거센 물줄기가 철로를 뒤덮었습니다. 쏟아지는 물살에 지반은 맥없이 패여 나갔습니다. 집중호우에 정선지역의 철로 3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되면서 정선읍에서 구절리 사이 정선선의 기차가 어제 오후 4시부터 30시간 이상 멈춰섰습니다. 승객 20여 명도 이틀째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김유희(서울시 미아동): "나이 든 사람은 여관에서 자고 젊은 사람들은 객차에서 자고,,,," 강원 남부지역을 잇는 태백선 열차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운행이 중단된데 이어 영동선도 저녁 8시부터 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월지역이 범람 위기를 맞아 철로가 유실될 위험이 높아진데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김경진(태백역 역무팀장): "동강 수위가 높아져 열차 운행시 위험해 운행을 긴급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강원남부를 연결하는 도로마저 산사태와 침수로 통제되면서 여름철 휴가에 나선 관광객들이 고립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철로가 끊기고 주요 간선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강원 남부지역은 온종일 최악의 교통 마비 현상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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