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앵커 멘트>

정부는 호우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에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먼저 하고 나중에 정산토록 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오전에 중앙 재난 안전 대책 본부를 찾아 피해 복구와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구호와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남부쪽으로 비가 내려 간다고 하니까 최대한 예방 조치를 강화해 주시고..."

한명숙 총리는 오전에 강원도 인제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밤에는 한강 홍수 통제소를 방문해 수위와 범람 위험을 점검했습니다.

한 총리는 그 중간에 정부중앙청사에서 관계 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지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조기에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한명숙 국무총리: "절차에 따라 신속히 조사를 완료해 조치해 줄 것을 행자부 장관에게 요청합니다"

정부는 아울러 피해 지역에 특별 교부세를 배정해 이재민 구호품 지급과 복구비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국세와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재해 예비비를 조속히 집행해 피해 신고가 접수되는대로 즉각 생계비와 복구비를 지원하고 나중에 정산토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하기 위한 민.관.군 특별구조반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내일까지 공무원들의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