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홍수주의보 해제...불안감 여전

<앵커 멘트>

한탄강은 한때 범람 위기까지 갔습니다.

현재는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탄강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다행히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화면으로는 빗줄기가 거의 보이지 않으실 텐데요.

때문에 오늘 아침 7시부터 이곳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도 11시간 만인 저녁 6시쯤 완전히 해제됐습니다.

현재 이곳 한탄강 수위는 5.30미터로 범람 수위인 7미터보다 크게 떨어진 상태고 이 수치는 점점 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임진강의 수위 역시 오후 한 때는 경계 수위인 9.5 미터를 크게 웃도는 10.6 미터까지 올라갔지만 현재는 9.08미터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임진강은 남한강과 북한강과는 달리 북쪽에서 유입되는 수량이 많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상류댐도 없기 때문에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탄강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