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지진해일로 사망·실종 440명

입력 2006.07.18 (22:20) 수정 2006.07.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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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인도네시아 자바섬을 강타한 지진해일로 현재까지 사망실종자가 44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피해상황 자카르타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규모 7.7의 강진에 이어 2미터가 넘는 해일은 자바 섬 해변 휴양지를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붕이 무너져 내렸고, 호텔과 건물은 흔적만 남아 나뒹굴고 있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현재까지 적어도 3백여명이 숨지고 140 여명이 실종됐으며, 400여명이 다쳤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녹취>부상자: "나는 죽는다 생각했죠..벽이 무너지면서 물이 나를 휩쓸고 갔죠.."

구조작업이 진행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기 경보없이 지진해일이 닥친데다 잇따른 여진으로 피해가 컷습니다.

<녹취>지질학자: "규모 4.9에서 6.1에 이르는 7차례의 여진이 계속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군과 경찰을 급파해 실종자 수색작업 등을 벌이고 있지만 접근로가 상당수 파괴되고, 전기가 끊긴 곳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지진해일은 없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가장 컸던 팡안다란 지역 등에선 또다른 지진해일이 다가온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크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측은 피해지역은 교민거주지역이 아니어서 현재까지 교민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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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尼 지진해일로 사망·실종 440명
    • 입력 2006-07-18 21:49:36
    • 수정2006-07-18 2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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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인도네시아 자바섬을 강타한 지진해일로 현재까지 사망실종자가 44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피해상황 자카르타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규모 7.7의 강진에 이어 2미터가 넘는 해일은 자바 섬 해변 휴양지를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붕이 무너져 내렸고, 호텔과 건물은 흔적만 남아 나뒹굴고 있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현재까지 적어도 3백여명이 숨지고 140 여명이 실종됐으며, 400여명이 다쳤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녹취>부상자: "나는 죽는다 생각했죠..벽이 무너지면서 물이 나를 휩쓸고 갔죠.." 구조작업이 진행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기 경보없이 지진해일이 닥친데다 잇따른 여진으로 피해가 컷습니다. <녹취>지질학자: "규모 4.9에서 6.1에 이르는 7차례의 여진이 계속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군과 경찰을 급파해 실종자 수색작업 등을 벌이고 있지만 접근로가 상당수 파괴되고, 전기가 끊긴 곳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지진해일은 없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가장 컸던 팡안다란 지역 등에선 또다른 지진해일이 다가온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크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측은 피해지역은 교민거주지역이 아니어서 현재까지 교민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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