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지원에 기업체 동참

입력 2006.07.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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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계도 수해 복구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단순한 성금이나 구호물품 지원을 넘어 복구 현장에 직접 봉사단을 파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수해 복구 현장을 정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호물품을 가득 실고 헬기가 찾은 곳은 1주일째 고립 상태인 강원도 평창의 진부면입니다.

상황이 다소 나아지긴했지만 여전히 6개 마을,6백여명의 주민들이 고립돼있습니다.

전기,수도에 통신까지 끊겨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최명신 (평창군 진부면 수항리):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살았다. 불이 안되고 통신이 안되고 하니까 한분 두분 걱정돼서 비오는 속으로 걸어서 나가고 그랬다."

의료 봉사단도 고립마을에 투입돼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습니다.

마을 길까지 끊겨 주민들이 이동에 제한을 받으면서 의료진은 이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가전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삼성과 엘지전자는 서울 양평동과 강원도 수해지역에 대규모 기술진을 파견해 물에 잠긴 가전제품의 무상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유난히 피해가 컸던 차량 정비 서비스는 자동차 업체들이 맡았습니다.

업체 특성에 맞춰 식품회사인 CJ는 햇반 등 2억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했고, 농협은 쌀과 라면, SPC그룹은 빵 등 생필품을 내놨습니다.

이밖에 대한항공이 생수 7만여 병을 강원도 수해지역에 전달하는 등 수해 복구에 기업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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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구 지원에 기업체 동참
    • 입력 2006-07-19 20:21:29
    뉴스타임
<앵커 멘트> 재계도 수해 복구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단순한 성금이나 구호물품 지원을 넘어 복구 현장에 직접 봉사단을 파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수해 복구 현장을 정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호물품을 가득 실고 헬기가 찾은 곳은 1주일째 고립 상태인 강원도 평창의 진부면입니다. 상황이 다소 나아지긴했지만 여전히 6개 마을,6백여명의 주민들이 고립돼있습니다. 전기,수도에 통신까지 끊겨 복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최명신 (평창군 진부면 수항리):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살았다. 불이 안되고 통신이 안되고 하니까 한분 두분 걱정돼서 비오는 속으로 걸어서 나가고 그랬다." 의료 봉사단도 고립마을에 투입돼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습니다. 마을 길까지 끊겨 주민들이 이동에 제한을 받으면서 의료진은 이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가전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삼성과 엘지전자는 서울 양평동과 강원도 수해지역에 대규모 기술진을 파견해 물에 잠긴 가전제품의 무상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유난히 피해가 컸던 차량 정비 서비스는 자동차 업체들이 맡았습니다. 업체 특성에 맞춰 식품회사인 CJ는 햇반 등 2억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했고, 농협은 쌀과 라면, SPC그룹은 빵 등 생필품을 내놨습니다. 이밖에 대한항공이 생수 7만여 병을 강원도 수해지역에 전달하는 등 수해 복구에 기업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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