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도 못 간 ‘외고’ 정책
입력 2006.07.19 (20:48)
수정 2006.07.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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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학년도부터 외국어고 모집 지역을 해당 시.도로 제한하겠다던 교육부 방침이 장관이 바뀌면서 흐지부지 되고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교육 정책에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외국어고 모집지역을 해당 시도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달 19일.
10여일 뒤 사퇴의사를 밝히는 자리에서도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외고 지역제한 결정은 결코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표 (교육 부총리 /지난달 30일) : "2008년 광역모집단위 제한 정책은 저는 현재로서는 그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강경하던 교육부의 방침은 장관 교체 와중에 슬며시 바뀌었습니다.
김병준 새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외고 지역제한을 2년 유예해 2010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진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 : "정부정책이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해야 하는데 이렇게 자주 변경되다 보니까 수험생.학부모들은 엄청 당황스럽죠."
당초 외고 지역제한 방침도 공청회 한번 없이 전격적으로 발표하더니, 연기 결정도 국회 인사청문회 직후 느닷없이 언론에 통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번 외고정책 변경으로 교육수장이 바뀌면 교육정책도 바뀌는 또 하나의 달갑지 않은 사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외고 지역제한을 2년 연기한다지만 이마저도 못 믿겠다는 반응들입니다.
<인터뷰> 고진광 (학사모 상임공동대표) : "이렇게 한 달도 안돼서 정책이 바뀌면 학부모들은 얼마나 애가 타고 어디까지 교육을 믿고 살아야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죠."
한 달이 못돼 뒤집힌 교육정책,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2008학년도부터 외국어고 모집 지역을 해당 시.도로 제한하겠다던 교육부 방침이 장관이 바뀌면서 흐지부지 되고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교육 정책에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외국어고 모집지역을 해당 시도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달 19일.
10여일 뒤 사퇴의사를 밝히는 자리에서도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외고 지역제한 결정은 결코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표 (교육 부총리 /지난달 30일) : "2008년 광역모집단위 제한 정책은 저는 현재로서는 그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강경하던 교육부의 방침은 장관 교체 와중에 슬며시 바뀌었습니다.
김병준 새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외고 지역제한을 2년 유예해 2010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진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 : "정부정책이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해야 하는데 이렇게 자주 변경되다 보니까 수험생.학부모들은 엄청 당황스럽죠."
당초 외고 지역제한 방침도 공청회 한번 없이 전격적으로 발표하더니, 연기 결정도 국회 인사청문회 직후 느닷없이 언론에 통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번 외고정책 변경으로 교육수장이 바뀌면 교육정책도 바뀌는 또 하나의 달갑지 않은 사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외고 지역제한을 2년 연기한다지만 이마저도 못 믿겠다는 반응들입니다.
<인터뷰> 고진광 (학사모 상임공동대표) : "이렇게 한 달도 안돼서 정책이 바뀌면 학부모들은 얼마나 애가 타고 어디까지 교육을 믿고 살아야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죠."
한 달이 못돼 뒤집힌 교육정책,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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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도 못 간 ‘외고’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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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19 20:31:37
- 수정2006-07-19 23:01:19

<앵커 멘트>
2008학년도부터 외국어고 모집 지역을 해당 시.도로 제한하겠다던 교육부 방침이 장관이 바뀌면서 흐지부지 되고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교육 정책에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외국어고 모집지역을 해당 시도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달 19일.
10여일 뒤 사퇴의사를 밝히는 자리에서도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외고 지역제한 결정은 결코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표 (교육 부총리 /지난달 30일) : "2008년 광역모집단위 제한 정책은 저는 현재로서는 그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강경하던 교육부의 방침은 장관 교체 와중에 슬며시 바뀌었습니다.
김병준 새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외고 지역제한을 2년 유예해 2010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진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 : "정부정책이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해야 하는데 이렇게 자주 변경되다 보니까 수험생.학부모들은 엄청 당황스럽죠."
당초 외고 지역제한 방침도 공청회 한번 없이 전격적으로 발표하더니, 연기 결정도 국회 인사청문회 직후 느닷없이 언론에 통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번 외고정책 변경으로 교육수장이 바뀌면 교육정책도 바뀌는 또 하나의 달갑지 않은 사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외고 지역제한을 2년 연기한다지만 이마저도 못 믿겠다는 반응들입니다.
<인터뷰> 고진광 (학사모 상임공동대표) : "이렇게 한 달도 안돼서 정책이 바뀌면 학부모들은 얼마나 애가 타고 어디까지 교육을 믿고 살아야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죠."
한 달이 못돼 뒤집힌 교육정책,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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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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