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지상전 양상…휴전 압력 고조

입력 2006.07.21 (22:26) 수정 2006.07.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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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지 열흘째 이제는 전면적인 지상전 양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측은 요지부동입니다.

두바이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 앞에서 포탄을 쏟아 붓습니다.

일부 병력은 국경을 넘어 헤즈볼라와 치열한 지상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전 과정에서 어제 이스라엘군 4명과 헤즈볼라 요원 한 명이 숨졌다고 알 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측 사망자는 이제 330을 넘었고 난민은 50만 명, 유엔 사무총장은 인도주의적 대재앙이 우려된다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 : "이스라엘의 공격은 헤즈볼라에 대한 대중들의 지지를 거의 하락시키지 못한 반면, 레바논 정부만 심각하게 약화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먼저, 테러가 종식돼야 한다며 휴전을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댄 길러맨 (유엔 이스라엘 대사): "우리는 레바논에서 하던 일을 계속할 겁니다. 단지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병사를 석방시키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암적인 존재를 제거하기 위해섭니다."

헤즈볼라도 포로 교환 없이 이스라엘 병사를 석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 "우리의 저항군은 살인자(이스라엘)에 대응해서 응징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프랑스와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반대하고 있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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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바논 지상전 양상…휴전 압력 고조
    • 입력 2006-07-21 21:29:24
    • 수정2006-07-22 0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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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지 열흘째 이제는 전면적인 지상전 양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측은 요지부동입니다. 두바이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 앞에서 포탄을 쏟아 붓습니다. 일부 병력은 국경을 넘어 헤즈볼라와 치열한 지상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전 과정에서 어제 이스라엘군 4명과 헤즈볼라 요원 한 명이 숨졌다고 알 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측 사망자는 이제 330을 넘었고 난민은 50만 명, 유엔 사무총장은 인도주의적 대재앙이 우려된다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 : "이스라엘의 공격은 헤즈볼라에 대한 대중들의 지지를 거의 하락시키지 못한 반면, 레바논 정부만 심각하게 약화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먼저, 테러가 종식돼야 한다며 휴전을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댄 길러맨 (유엔 이스라엘 대사): "우리는 레바논에서 하던 일을 계속할 겁니다. 단지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병사를 석방시키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암적인 존재를 제거하기 위해섭니다." 헤즈볼라도 포로 교환 없이 이스라엘 병사를 석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 "우리의 저항군은 살인자(이스라엘)에 대응해서 응징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프랑스와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반대하고 있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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