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 가동

⊙앵커: 민주당은 오늘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자민련과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동티모르 파병 연장동의안을 처리했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처럼 국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당은 자민련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를 열어 동티모르 파병연장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로 파견시한이 끝나는 국군 상록수 부대는 파견기한이 1년 3개월 연장됐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이만섭 국회의장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원성이 지금 극에 달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호소했습니다.
⊙이만섭(국회의장): 여야는 제발 더 이상 기싸움을 하지 말고 대국적 견지에서 한 걸음씩 후퇴하여 하루 빨리 국회를 정상화시킬 것을 마지막으로 간절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한나라당의 국회 등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또다시 총무 협상을 해서 이 정기국회가 하루빨리 개최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는...
⊙기자: 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이 대구집회를 끝으로 조만간 등원해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그에 따른 국회 운영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